올해 국내 증시 급성장으로 세계 주요국 거래소 중 한국 증시 순위가 상승했지만 실제 내용을 보면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
글로벌 52개국 주식·선물·옵션거래소의 연합체인 세계거래소연맹(WFE) 발표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거래소별 시총 순위에서 한국은 12위에 랭크 되었다.
전년 동기(16위) 대비 4단계나 상승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스위스, 북유럽 국가 및 발트3국, 호주 등 1년 새 거래소 4곳을 앞질렀다.
코스피·코스닥시장을 모두 더한 국내 증시의 올해 10월 기준 시총은 2조6887억달러(약 3951조447억원)로 1년 전(1조7725억달러) 대비 51.69% 급증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국내적으로는 정부의
'정책 수혜는 코스피’라는 인식이 시장에 뿌리내리며 자금 흐름은 더욱 대형주로 집중되는 불균형이 초래되고 있다.
또한 국내외적으로는 호재나 악재가 발생할 때마다 급격하게 시세가 요동치는 변동성 장세다.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14조4561억 원으로 월별 기준 사상 최고치다.
지난달 5일의 경우 코스피 변동 폭은 186P다. 일중 변동률은 4.74%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만 2조695억 원에 달했다.
한마디로 호재나 악재가 발생할 때마다 시세가 요동치는 변동성 장세다.
증시 관리 건전성과 투명성 제고를 통해 외국 기관이나 개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어야 글로벌 증시에서 위상을 지킬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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