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1년] 분주한 국회 행사, 내란저지 좌담회·학술대회 등 이어가...우원식, 직접 국회 도슨트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계엄 1년] 분주한 국회 행사, 내란저지 좌담회·학술대회 등 이어가...우원식, 직접 국회 도슨트도

폴리뉴스 2025-12-03 20:31:52 신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계엄 해제 1주년 기억행사' 다크투어에서 도슨트로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계엄군이 들이닥쳤던 3층 중앙홀을 돌아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계엄 해제 1주년 기억행사' 다크투어에서 도슨트로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계엄군이 들이닥쳤던 3층 중앙홀을 돌아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1년전 계엄군의 국회 난입사태와 내란 저지(계엄해제 의결) 현장인 국회는 3일 내내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국회는 이날 12.3 비상계엄 해제, 시민들의 내란 저지 등과 관련한 좌담회, 토론회, 시민행사 등 각종 행사를 시민들과 함께 이어갔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매년 12월 3일을 법정 '민주화운동 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법안도 발표했다. 민주당 소속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직접 국회 '다크투어' 해설자로 나서 시민들을 안내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앞 계단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며 하루를 시작한 정청래 대표 등 당 지도부는 뒤이어 '12.3 내란 저지 1년 시민사회 대표단 간담회'와 '12.3 내란 저지 1년 특별좌담회'를 열었다.

12.3 내란 저지 1년 특별좌담회

'12.3 내란 저지 1년 특별좌담회'에선 석자들이 '다시 민주주의, 국민주권시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국민주권시대"를 외치는 퍼포먼스로 시작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서부터 계엄군 국회 투입,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 윤 전 대통령의 탄핵 등 일련의 과정을 담은 영상도 상영했다.

정 대표와 김병주 의원, 김정남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석좌교수, 서지현 전 검사, 이은정 독일 베를린자유대 동아시아 대학원장, 정준희 미디어인문학교해시칼리지 원장,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민주주의의 남은 과제'를 주제로 한 대담도 진행됐다.

정 대표는 국회로 진입한 계엄군 체포조를 언급하며 "계엄군에게 노출되면 즉시 체포돼서 어디론가 끌려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살아있음에 5·18 영령들, 동학농민, 지금의 헌법을 만들기까지 이름도 빛도 없이 어느 골짜기에서 죽어간 수많은 영령들에게 감사해야 된다"고 했다.

4성 장군 출신인 김병주 의원도 "당시 포고령을 보면 정치 집회, 시위 모든 것이 금지돼 있고 3~4명만 모여도 영장 없이 체포됐을 것"이라며 "여기 계신 분들도 (당시) 그런 상황에 항거했던 분들이다. 여러분 덕에 저와 정 대표가 여기에서 1년을 회고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 대표와 차지호 디지털미래사무부총장, 김병주·전현희 의원,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 송창욱 민주연구원 원장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與, 12.3 '민주화운동 기념일' 지정 법안 발표

민주당은 매년 12월 3일을 법정 '민주화운동 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법안도 발표했다. 전날 민주당은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해당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바 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가 빛의 혁명을 책임 있게 기록하고 기념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우원식, '계엄 1년 다크투어' 해설자로 1년 전 옷 입고 시민 50명 이끌어

또 민주당 소속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시민 50명과 국회 1문(정문)과 본인 월담 장소에 이어 국회 운동장, 로텐더홀, 본회의장 등을 차례로 관람했다.

비극적 역사 현장을 둘러보는 다크투어의 형식을 살려 1년 전 헌정 위기를 초래한 비상계엄의 주요 장면이 벌어진 곳들을 돌아본 것이다.

계엄 당일 국회 담장을 넘을 때 입었던 코트를 입은 우 의장은 관람 온 시민들에게 "우리가 함께 겪었던 민주주의 위기의 순간을 돌아보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마음을 다지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자리"라고 설명했다.

우 의장은 투어 코스 곳곳을 돌며 계엄 선포 직후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우 의장은 월담 장소 앞에서 "국회에 도착하자 경찰 버스가 후진으로 3문을 딱 막았다"며 "어디로 넘을까 하다가 여기 오니까 발 디딜 데가 있어 여기로 넘어갔다"고 회상했다.

로텐더홀에서는 계엄군이 국회 유리창을 깨고 진입했을 당시 상황을, 본회의장에서는 비상계엄 해제 의결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우 의장은 이날 다크투어 외에도 비상계엄에 대한 공동학술대회, 국회의사당 정문 글새김 개막식 등에 참석했다.

우 의장은 점심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김민석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조희대 대법원장 등 '5부 요인'과 함께 식사하기도 했다.

우 의장은 이날 '계엄 1년' 입장문을 통해 "국민이 지켜낸 민주주의를 더 단단히 하고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명확한 진상규명과 엄중한 책임 추궁을 통해 헌정질서를 온전히 회복해야 한다"며 "국회도 끝까지 살피겠다. 12.3을 통해 확인된 제도적 결함, 헌법의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한 개헌과 국회 개혁 또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8시 방송 뉴스 출연에 이어 9시 국회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비상계엄 해제 1주년 미디어 파사드' 행사에도 참석한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저녁 국회 인근에서 열리는 시민단체 주최행사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에도 합류할 계획이다. 뒤이어 열리는 '계엄 해제 1년 기억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초 이날 저녁 7시에 개최되는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에 참여하려 하였으나 위해 우려 등 경호의 사정으로 최종 불참을 결정하였다.

[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