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LG 배터리 셀 장착한 테슬라, 수명 짧고 결함률 높다는 분석 나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중국산 LG 배터리 셀 장착한 테슬라, 수명 짧고 결함률 높다는 분석 나와

M투데이 2025-12-03 16:33:01 신고

3줄요약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유럽 내 일부 테슬라 차량에서 탑재된 중국산 LG 배터리 셀에 대해, 수명이 짧고 결함률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EV 전문 정비업체 ‘EV 클리닉’은 최근 자체 진단을 통해 중국 난징 공장에서 생산된 해당 셀들이 파나소닉 셀 대비 현저히 짧은 수명을 보인다고 밝혔다. 

파나소닉의 NCA 셀은 40만km까지 문제없이 주행 가능한 반면, LG NCM 셀은 약 24만km 전후에서 노화 현상이 급격히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의 핵심은 배터리 셀의 내부 저항이다. 정상적인 셀의 내부 저항은 약 10밀리옴 수준이나, 문제가 된 LG 셀들은 출고 당시부터 28밀리옴을 넘는 경우가 발견됐다. 심지어 일부 셀은 100밀리옴을 초과하기도 해, 출고 전 품질 관리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내부 저항이 높을수록 발열이 심해지고, 주행 시 전압이 급격히 낮아지며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이 결함을 인식하게 된다. 

이로 인해 일부 셀만 교체하는 방식의 모듈 단위 수리는 사실상 불가능하며, 전체 팩 교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보증기간이 끝난 소비자 입장에선 배터리 전체 교체 비용이 약 1,500만원 이상에 이를 수 있어, 대안으로 중고 파나소닉 셀 팩 교체가 언급되고 있다.

문제의 LG NCM811 셀은 니켈 함량이 80%로 높아 에너지 밀도는 우수하지만, 열적·화학적으로 불안정하다는 단점이 지적된다. 

테슬라는 일반 모델엔 CATL의 LFP 셀, 고급형엔 NCA·NCM 계열을 사용 중이나, 이번 사태로 인해 특정 공급처 셀의 신뢰도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셀 제조사의 국적보다는 내부 품질관리와 셀 저항 수치의 균일성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전기차 선택 시 배터리 공급처 및 셀 타입 확인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