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와 하르탄(Hartan)이 독창적인 디자인을 갖춘 4종의 럭셔리 유모차를 공개했다. 라인업은 퍼포먼스(Performance), 아방가르드(Avantgarde), 올-터레인(All-Terrain), AMG GT2 모델이다. 모든 모델은 조절 가능한 서스펜션과 Bag2Go 액세서리를 포함하고 있다.
몇 달 전 애스턴마틴이 3,000달러(약 440만 원)에 달하는 유모차를 먼저 선보이며 ‘육아도 럭셔리 스포츠가 될 수 있다’라는 사실을 보여준 바 있다. 경쟁사에게 관심을 모두 빼앗길 수 없었던 메르세데스도 독일 유모차 전문 업체 하르탄과 협력해 네 가지 고급 유모차 라인업을 내놓은 것이다.
퍼포먼스 모델은 퀵-픽스(Quick-Fix) 안전 하네스 시스템과 등받이 조절이 가능한 캐리콧(요람형 시트)을 장착해 라인업의 기준을 제시한다.
아방가르드는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텔레스코픽 핸들바를 추가해, 키가 큰 부모는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되고 키가 작은 부모는 무리해서 손을 뻗을 필요가 없도록 배려했다.
올-터레인은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듯 비포장도로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 두꺼운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으며, 손 브레이크까지 갖추고 있다.
이 세 모델은 모두 비건 가죽과 패브릭을 사용하며, 루벨라이트(Rubellite), 오팔라이트(Opalite), 타르투포(Tartufo), 빈티지 블루(Vintage Blue), 베르데 실버(Verde Silver) 등 다섯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마지막으로 AMG GT2는 이름과 달리 트랙용 장난감이 아니라, 트렁크에 깔끔하게 들어가도록 설계된 가장 콤팩트한 모델이다. AMG답게 크로스 스포크 AMG 휠을 적용했으며, 선바이저의 자수 AMG 로고와 장식 스티치 등 여러 부분에 코냑 컬러 포인트를 더했다.
메르세데스와 메르세데스-AMG의 모든 유모차는 조절형 서스펜션과 핸들바에 부착하는 Bag2Go 액세서리를 포함한다. 최상의 럭셔리 육아 경험을 바라는 고객을 위해 전용 장갑까지 옵션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약 1,599유로(약 264만 원)부터 시작해 1,999유로(약 338만 원)까지다.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세계에서는 아기용품조차도 ‘럭셔리 가격표’를 달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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