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릴리 파트너' 알지노믹스, '세계 최초' RNA 치환효소 플랫폼으로 차세대 유전자치료제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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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릴리 파트너' 알지노믹스, '세계 최초' RNA 치환효소 플랫폼으로 차세대 유전자치료제 선도

프라임경제 2025-12-03 15:06:12 신고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가 3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박대연 기자

[프라임경제] "리보핵산(RNA) 치환효소 기술을 난치성 질환의 차세대 표준치료제로 확립하고,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제공하는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가 3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한 향후 전략과 비전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7년에 설립된 알지노믹스는 자체 개발한 RNA 치환효소 기반 RNA 편집·교정 플랫폼을 활용해 항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혁신적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해당 플랫폼은 표적 RNA 절단, 접합, 치환 3가지 기능을 단일 약물로 구현할 수 있다. 다양한 돌연변이에 동시 적용 가능한 확장성과 DNA 변형을 일으키지 않는 안전성, 적응증에 맞는 최적의 전달 효율성, 모두를 갖췄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 플랫폼 기반 신약개발 속도…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가속

알지노믹스는 이같은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파이프라인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 'RZ-001'은 간암과 교모세포종을 적응증으로 두 적응증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ODD)·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아 조기 상용화 기대를 높였으며, 현재 임상 진행 중이다. 

교모세포종에 대해서는 동정적 치료목적 프로그램(EAP) 승인을 획득해 환자에 투여 중이다. 간암의 경우 면역항암제 병용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로슈, 셀트리온과 임상 협력을 맺고 임상시험을 위한 면역항암제를 무상공급 받고 있다.

이외에도 알츠하이머를 타깃하는 'RZ-003', 망막색소변성증을 타깃하는 'RZ-004' 등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들을 타겟으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각 파이프라인별 개발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고 있으며, 임상 데이터 확보 시점에 맞춰 기술이전 기회도 열려 있다"며 "교모세포종과 간암 모두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 일정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글로벌 기술이전 확대…IPO 자금으로 성장 동력 강화

알지노믹스의 기술력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알지노믹스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으로부터 '국가전략기술 제1호 기업' 및 '국가전략기술 보유·관리기업'으로 지정됐다. 

이를 토대로 신설된 초격차 기술특례제도 상장 트랙에 도전 중이며, 상장 시 과기부가 관리하는 국가전략기술 보유기업 중 초격차 특례 상장 1호 기업이 된다.

지난 5월에는 미국 일라이 릴리와 RNA 편집·교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유전성 난청 치료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총 계약 규모는 약 1조9000억원으로 플랫폼 확장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일라이 릴리와의 거래 이후 글로벌 제약사들의 협력 요청이 늘며 추가 기술이전(L/O) 가능성도 열려 있다"며 "현재도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검증(MTA)이 진행 중이고, 후속 기술이전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알지노믹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RNA 교정 플랫폼 고도화 △핵심 파이프라인 글로벌 임상 및 상업화 가속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기술 플랫폼은 다양한 질환으로 확장성이 높은 만큼, 원천 특허와 보유 기술을 기반으로 라이센싱 및 공동 개발 형태로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임상 단계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플랫폼 기반 파트너링을 넓혀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지노믹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206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7000원~2만25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350억원~464억원이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이달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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