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하자마자 ‘1위’ 찍더니…OTT 월드와이드 씹어먹고 초대박난 韓 작품, 역주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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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하자마자 ‘1위’ 찍더니…OTT 월드와이드 씹어먹고 초대박난 韓 작품, 역주행 중

TV리포트 2025-12-03 14:13:27 신고

[TV리포트=허장원 기자] 글로벌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 대망의 마지막 회 공개를 앞두고 있다.

작품은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서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다.

지난달 5일 처음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는 디즈니+ TV 쇼 부문에서 월드 와이드 1위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극은 후반부로 들어서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중이다.

▲ 원작에 이어 리메이크작 출연한 지창욱

작품은 오상호 작가의 영화 ‘조작된 도시’를 원작으로 한다. 특히 원작 영화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지창욱이 리메이크 드라마에서도 주연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전해 기대감을 배가시켰다. 

영화가 시리즈화 되는 과정에서 더욱 많은 이야기가 담길 수 있었다. 화려한 배우 라인업과 파격적인 수위로 공개 전부터 입소문을 탔던 ‘조각도시’는 SBS ‘국민사형투표’ 박신우 감독과 영화 ‘아마존 활명수’의 김창주 감독이 연출을 맡고 원작 영화의 각본가이자 SBS ‘모범택시’ 시리즈의 작가인 오상호 작가가 극본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앞서 11월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신우 감독은 “뒷 내용이 궁금해서 다음 스테이지를 볼 수밖에 없도록 전개를 이어갔다. 캐릭터 간의 부딪힘 등 시리즈의 매력을 살리려고 공을 들였다”며 시리즈를 연출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앞서 공개된 9~10회에서는 요한과 유모의 관계가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다. 부모님의 추모식 자리에서 고모는 요한에게 재산 지분 정리가 필요하다며 압박을 가했다. 유모는 이런 상황을 즉시 파악, 친척들을 모두 처리하고 자신의 손으로 직접 고모를 살해했다. 요한에게는 “친척들이 흔적도 없이 타버리는 바람에 그들의 사인을 알 수 없었다”는 말을 전하며 현장을 완벽하게 정리하는 치밀함으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어 요한이 자신을 떠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유모의 눈을 의도적으로 멀게 만들었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며 이들의 광기 어린 관계가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 데뷔 후 첫 악역 변신한 도경수, 강렬한 인상

작품에서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 도경수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도경수는 극 중 지창욱의 위기를 치밀하게 설계하는 안요한 역을 맡았다. 차분하고 절제된 말투로 상대를 압박하며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그는 눈빛에 스치는 광기로 완벽한 빌런을 완성시켰다.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수트의 조합 또한 캐릭터의 비범함에 한몫하며 기존 작품들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얼굴을 만들어냈다.

특히 도경수는 미동 없는 태도로 상황을 즐기는 듯하다가 응축된 광기를 폭발시키며 장면마다 강렬한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그의 이러한 감정의 간극은 극의 서스펜스를 극대화 시키며 전체적인 몰입도를 이끈다는 평이다.

이광수 역시 극에서 독보적인 빌런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요한의 VIP이자 권력과 돈, 모두 가진 백도경 역으로 활약하며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열연을 펼치는 중이다. 

▲ 드디어 공개되는 마지막 회…”너는 끝났어” 선전포고

3일 공개되는 최종회에서는 지창욱이 마침내 도경수의 집까지 진입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요한의 턱끝까지 쫓아온 태중은 “너는 끝났어. 세상에 다 밝혀질 거야”라는 선전포고를 날리고 제 발로 경찰서를 찾아가면서 복수의 끝이 어디로 향하게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자신의 계획과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향하는 태중을 보며 요한은 “도대체 뭣 때문에 지가 죽는 길로 가는 거지?”라고 말해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복수를 멈출 줄 모르는 태중과 그를 향한 광기에 휩싸인 요한, 두 사람은 이 게임을 진정으로 끝내기 위한 최후의 대결을 예고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조각도시’는 공개 직후 국내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월드와이드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하며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한 바 있다. 3일 공개되는 마지막 회를 통해 작품이 어떤 피날레를 맞게 될 지 주목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디즈니+ ‘조각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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