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기획전 ‘일렉트릭 쇼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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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기획전 ‘일렉트릭 쇼크’ 개최

문화매거진 2025-12-03 13:52:11 신고

▲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기획전 '일렉트릭 쇼크' 포스터 
▲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기획전 '일렉트릭 쇼크' 포스터 


[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이 전기 시대의 현실과 기술·환경의 긴장 관계를 예술적 언어로 추적하는 기획전 ‘일렉트릭 쇼크’를 오는 4일부터 내년 3월 2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교각들, 김우진, 박예나, 송예환, 업체eobchae 등 미디어아트와 설치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5팀(작가)이 참여해 총 9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시립미술관이 주최한 이 전시는 전기가 현대 사회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나아가 첨단기술과 환경이 충돌하는 시대에 ‘전기’라는 자원이 어떠한 문화적, 정치적 함의를 띠게 되었는지 질문을 던진다.

전시는 전기를 ‘일상을 움직이는 에너지원’을 넘어 ‘생존을 좌우하는 무기’로 바라본다. 가전제품에서 디지털 소비, 글로벌 생산·물류 시스템까지 전기가 작동시키지 않는 영역은 거의 없으며, 특히 인공지능(AI)과 빅테크 기업의 성장으로 전력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 확보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된 시대, 전기의 의미는 기술 문명 전체를 규정하는 상징적 코드로 변모하고 있다.

전시는 이처럼 현실에서 벌어지는 전력 소비구조와 기술 발전의 욕망, 그리고 그 이면에 놓인 환경적 부담을 예술적 장치로 드러낸다. 포스트 휴머니즘, 인류세, 인간과 비인간의 공존을 향한 논의가 ‘전기 전쟁’ 앞에서 희미해져가는 시대의 아이러니도 주요하게 다뤄진다. ‘일렉트릭 쇼크’는 이러한 첨예한 긴장을 하나의 거대한 회로처럼 연결해 보여주며,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전기가 어떤 세계를 구성해 왔는지 새롭게 인식하도록 유도한다.

전시는 전기라는 주제를 확장해 사유하기 위한 라운드테이블 ‘감전-사(感電-詞)’도 마련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융합교양학부와 협력해 12월 1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북서울미술관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감전사는 ‘전기에 감응하는 말이자 감전처럼 충격을 주는 말’을 의미하며, 동시에 ‘감전사(死)’와의 동음(동음이의)을 활용해 전기의 위험성과 문화적 상징성을 유머러스하게 비튼 개념이다. 전기공학, SF 연구, 발전소 현장, 융합교양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오늘날 전기란 무엇인가’, ‘전기는 영생하는가’, ‘전기가 끊긴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등 다층적 질문을 탐구한다. 행사는 선착순 300명,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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