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지난 1일 상하농원, 매일홀딩스와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지난 1일 상하농원에서 고창군, 매일홀딩스, 상하농원 등 3개 기관의 간부공무원과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행정과 기업의 상생 협력을 통해 마련된 자리로, 고창군과 상하농원 임직원들이 직접 김치를 버무리고 포장해 지역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했다.
고창군이 지난 1일 상하농원, 매일홀딩스와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고창군은 전국 최대의 김치 원료 주산지로, 황토에서 자란 배추와 무, 서해안 해풍을 맞고 자란 해풍 고추·양파·대파, 고창 청정 갯벌에서 3년 이상 간수를 뺀 담백한 천일염 등 대한민국 최고의 김치 재료가 생산되는 지역이다. 군은 이러한 지역의 농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생산을 넘어 일자리 창출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김치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과 협력해 지속적인 산업 발전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나눔에 사용된 재료는 고창지역 로컬 농산물 100%로, 베타카로틴 성분이 일반 배추보다 140배 높은 '베타 배추'를 비롯해 양파, 무, 새우젓, 고춧가루, 천일염 등 친환경으로 재배한 고품질 식재료가 사용됐다. 고창군 관계자는 "작은 나눔이라도 최고의 품질과 가치를 담아야 진정한 나눔이 된다"고 강조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도 고창군 부녀회와 여성단체 등 많은 사회단체에서 김장김치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며 "고창군, 매일홀딩스, 상하농원들이 함께 손잡고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들불처럼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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