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결식 우려 아동' 100명에게 '따뜻한 한 끼' 전달…곧장기부X나눔비타민, 투명성 강화된 식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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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결식 우려 아동' 100명에게 '따뜻한 한 끼' 전달…곧장기부X나눔비타민, 투명성 강화된 식사 지원

스타트업엔 2025-12-02 16:13: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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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장기부와 ㈜나눔비타민은 12월 1일부터 100명의 급식카드 아동·청소년을 위한 캠페인을 열었다.
곧장기부와 ㈜나눔비타민은 12월 1일부터 100명의 급식카드 아동·청소년을 위한 캠페인을 열었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결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 급식카드에 의존하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실질적 식사 지원이 시작된다. 투명 기부 플랫폼 곧장기부와 B2B ESG 솔루션 기업 나눔비타민(나비얌 운영사)가 12월 ‘식탁에 내려앉은 따뜻한 한 끼 선물’ 캠페인을 시작하며, 100명의 급식카드 아동에게 1인당 5만 원 상당의 모바일 식사 쿠폰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물가 상승과 돌봄 공백이 동시에 겹치면서 급식카드에 의존하는 아이들은 특히 겨울철에 식사 공백이 커진다. 방학 기간에는 돌봄센터나 학교 급식이 중단되기 때문이다. 지원 기관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결식 위기 사례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이번 캠페인은 이러한 구조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 기준은 단순 소득 여부에만 머물지 않았다. 나눔비타민은 사전 신청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 실제 식사 결손 정도, 가정 상황 등을 종합 평가해 지원 대상을 최종 결정했다.

쿠폰은 운영비 공제 없이 전액 지급되며, 발급 즉시 아동의 휴대전화로 전달된다. 아이들은 가까운 나비얌 착한가게(지역 식당·프랜차이즈)에서 자유롭게 식사를 선택할 수 있다. 기존 급식카드가 남의 시선을 의식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던 만큼, 모바일 기반 결제는 체면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일부 부정 사용 우려를 고려해 식사류 외 다른 품목은 결제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제한했다. 나눔비타민은 자체 DB·정산 시스템을 활용해 중복 수령, 누락, 이중 집행을 원천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곧장기부는 평소 강조해온 ‘기부금 100% 전달’ 원칙을 이번에도 고수한다. 기부금은 전액 쿠폰으로 전환되며, 지급·사용 내역은 플랫폼에서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고하은 곧장기부 매니저는 “연말일수록 필요는 더 커지지만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워 홀로 끼니를 해결하는 아이들이 많다”며 “기부자들의 마음이 직접적인 식사 지원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투명성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는 “한 끼 식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수준이 아니라 아이들의 하루와 안전을 지켜주는 기본”이라며 “기부자의 의도가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정산과 검증 절차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캠페인은 12월 1일부터 곧장기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자는 결제부터 지급, 사용 내역까지 전 과정 확인이 가능하다. 캠페인 종료 후에는 지원 아동들의 후기와 식사 이용 현황도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지원 규모가 결식 위기 전체를 커버하기엔 부족하지만, 겨울철 긴급 공백을 메우기 위한 민간의 빠른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장기적·구조적 지원까지 이어지려면 지방자치단체 및 복지기관과의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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