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보조배터리 일부..."과충전시 화재·폭발 위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중국산 보조배터리 일부..."과충전시 화재·폭발 위험"

경기일보 2025-12-02 14:26:56 신고

3줄요약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시중에 유통 중인 중국산 리튬 이온 보조배터리 일부 제품이 과충전 시 화재·폭발 등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리튬 이온 보조배터리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표시사항을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의 보호회로 부품이 손상된 것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보호회로는 완충 후 초과 충전되는 과충전, 고온 등 전지 내에서 발생하는 위험 요인으로부터 배터리를 보호·제어하는 장치로 부품 손상 시 보호기능이 상실돼 발화 및 폭발 위험이 커진다.

 

보조배터리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안전 확인 대상 전기용품 중 ‘전지’에 해당, 안전 요구사항에 따라 배터리의 한계를 초과해 과충전했을 때 발화 및 폭발이 없어야 한다. 다만 소관부처인 국가기술표준원에서는 보호회로 부품이 손상되는 경우도 부적합한 것으로 관리하고 있다.

 

조사에서 보호회로 부품이 손상된 제품은 로랜텍의 '대용량 콰트로 4포트 LCD 잔량표시 고속충전 보조배터리'(BPR-02), 리큐엠의 '20000mAh 잔량표시 고속충전 대용량 보조배터리'(QP2000C1), 명성의 '22.5W 고속충전 보조배터리'(VA-122), 디엘티테크코리아·아이콘스의 'CS 도킹형 보조배터리 클로버 춘식이(TYPE C)'(CSPB-002C) 등이다.

 

조사 대상을 온라인 플랫폼 상위노출 제품으로 선정했는데 보호회로 손상 4개 제품을 포함한 모든 제품이 중국에서 제조됐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에서 과충전 안전기준에 미흡한 제품을 수입·판매한 사업자에게 판매중단 등 시정을 권고했으며 소관부처에는 보조배터리 안전조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시정권고 결과 로랜텍, 아이콘스는 해당 로트(제조연월) 제품에 대하여 판매 중단 및 소비자 요청 시 교환·환불할 계획임을 회신했으며 리큐엠과 명성은 별도의 회신 없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조사 대상 12개 제품 중 4개 제품은 사용 설명서나 표시사항에 '정품·정격 충전기 사용 권장 문구' 등을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조배터리는 정격 입력(전압·전류)과 충전기의 출력(전압·전류)이 서로 일치해야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제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제품 사용 설명서 및 표시사항에서 안내하는 충전기를 사용하거나 보조배터리의 사양에 맞는 정격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소비자원은 보조배터리 사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46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6%(266명)가 “보조배터리별로 사용 적절한 충전기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보조배터리 충전 시 제품 설명서 등에 안내된 정격 충전기를 사용해야 되고 충전 완료 후 신속하게 전원을 분리해야 한다"며 "이불 등 가연성 소재에 가까이 두고 충전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