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지붕 장인’ 리오넬, 아빠 됐다… 친형과 한의원서 탈모 치료까지 (‘이웃집 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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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지붕 장인’ 리오넬, 아빠 됐다… 친형과 한의원서 탈모 치료까지 (‘이웃집 찰스’)

TV리포트 2025-12-02 11:39:20 신고

[TV리포트=양원모 기자] 지붕 장인이 아빠가 됐다.

2일 저녁 KBS 2TV ‘이웃집 찰스’에선 프랑스 출신 리오넬의 두 번째 이야기가 소개됐다. 리오넬은 프랑스 기술학교를 졸업하고, 루브르 박물관 지붕 보수 작업에도 참여한 자타공인 지붕 장인.

지난 방송 이후 리오넬에게는 큰 변화가 있었다. 국내 주요 지붕 건설 현장을 누비빈 끝에 회사에서 독립해 ‘사장님’이 된 것. 하지만 가장 큰 변화는 따로 있었다. 바로 아들이 태어난 것. 3개월 차 초보 아빠가 된 리오넬네 일상은 그야말로 육아 전쟁터였다.

방송에선 리오넬의 어머니가 손주를 보기 위해 프랑스에서 한국을 찾았다. 리오넬은 “어머니에게 제일 먼저 본인의 작업물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아내, 아들, 어머니와 함께 작업 현장 나들이에 나섰다. 일곱 가지 크기별로 직접 철판을 구부려 만든 건물 외벽판, 정교하게 조립된 지붕까지. 가족들은 리오넬의 장인 정신이 깃든 작업물들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어머니 외에 ‘깜짝 손님’은 또 있었다. 바로 리오넬의 네 살 터울 친형. 두 형제는 프랑스에 있을 때부터 고민을 나눈 돈독한 사이였다. 리오넬은 제작진에게 “(형과) 엄청 친하다. 정말 좋아하는 형님”이라고 자랑했다. 리오넬의 장모는 “오넬이가 (형을) 엄청 좋아하는 게 보인다”며 흐뭇해했다.

이날 두 형제는 고민 해결을 위해 특별한 곳을 찾았다. 바로 탈모 치료를 위해 한방 병원을 방문한 것. 리오넬은 “(친형은) 10년 전 이미 (치료를) 포기했다”며 “머리 감을 때 머리카락이 엄청 빠진다. 그래서 아직 희망을 놓지 않았다”며 웃었다.

두피 검사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친형은 모근이 많이 죽어 치료가 어려운 반면, 리오넬은 일말의 가능성이 있었다. 한의사는 “모발들이 내가 예상했던 거보다는 꽤 있다”며 침 치료를 진행했다. 태어나 처음 머리에 침을 맞아본 리오넬은 “아프지 않다”며 당당하게 치료에 임했다. 친형도 편안한 표정으로 침을 맞았다.

리오넬은 “2025년이 재미있었다. 아들이 태어나고, 우리 아내랑도 재밌었다. 문화재 지붕 작업도 재미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현장에서 일하고 싶다. 아들 때문에 2026년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웃집 찰스’는 한국에 정착한 외국인들의 생생한 적응기를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4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KBS 2TV ‘이웃집 찰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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