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증시,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기대에 5거래일 연속 '상승'…나스닥 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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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기대에 5거래일 연속 '상승'…나스닥 0.65%↑

프라임경제 2025-11-29 10:57:03 신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기대와 12월 금리 인하 전망에 힘입어 상승했다. 단축 거래에도 소매주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지 시간으로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9.30p(0.61%) 오른 4만7716.4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36.48p(0.54%) 상승한 6849.09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1.00p(0.65%) 뛴 2만3365.69에 장을 마쳤다.

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다. 이로 인해 거래량은 평소보다 적었지만, 자금 유입은 지속했다. 

이날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1일 사이버먼데이로 이어지는 나흘간의 연휴 시즌에 소비 확대 기대가 커지면서 소매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아마존(1.77%), 월마트(1.28%), 코스트코(0.59%), 홈디포(0.41%) 등이 모두 상승했다. 애버크롬비&피치(2.87%)와 아메리칸 이글(0.69%)도 오름세를 보였다. 결제주 비자(0.19%), 마스터카드(1.03%) 역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기술주도 대체로 반등세를 이어갔다. 애플(0.47%), 마이크로소프트(1.32%), 브로드컴(1.36%), 메타(2.26%), 테슬라(0.84%), 넷플릭스(1.35%) 등이 상승했다.

특히 인텔은 오는 2027년부터 애플의 'M 시리즈' 저가형 칩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부각되며 10.28% 급등했다.

올해 2월 웨스턴디지털에서 분사한 샌디스크 역시 S&P500 지수 편입 효과로 3.83% 오르며 수급 개선 기대가 반영됐다.

반면 AI 대표주 엔비디아는 1.82%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다. 최근 급등했던 알파벳(-0.05%)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내달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12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확률을 87%로 반영했다. 이는 일주일 전(71%)보다 크게 오른 수치다.

브라이언 멀버리 잭스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방송에 "시장에서 몇 주 안에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비율이 80~85%에 달하면서 리스크 감수 분위기가 다시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CME의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문제로, 개장 전 약 10시간 동안 선물·옵션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으나 뉴욕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이었다.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 국채 금리와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각각 2.30bp, 2.90bp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5% 내린 99.44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6일 대비 0.10달러(0.17%) 하락한 배럴당 58.5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0.14달러(0.22%) 내린 배럴당 63.20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9월 원유 생산량이 하루 1384만 배럴을 기록해 전월 대비 하루 4만4000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자니브 샤흐 라이스타드 애널리스트는 "일부 지역에서 원유 수요가 늘었지만, 원유 공급 과잉으로 인한 약세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 결과 WTI와 브렌트유 모두 4개월 연속 월간 하락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 이후 가장 긴 하락세다. 이번 주에는 1% 이상 상승했지만, 여전히 글로벌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지배적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종전 협상은 최대 변수다. 협상 타결 여부에 따라 러시아산 원유의 시장 유입이 결정된다. 현재는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산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다.

데니스 키슬러 BOK파이낸셜 애널리스트는 "선물 시장은 유가에 압력을 가해온 평화 협정 체결을 기대했지만, 현재로선 거의 알려진 게 없다"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러시아산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가 더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 대비 0.27% 상승한 5668.17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 대비 0.3% 오른 2만33836.79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27% 오른 9720.51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29% 오른 8122.71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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