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리뷰]"엔비디아 호실적에도 AI 버블 우려 해소 안 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실적리뷰]"엔비디아 호실적에도 AI 버블 우려 해소 안 돼"

이데일리 2025-11-20 21:35:01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엔비디아(NVDA)가 견조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자 시장에서는 이를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최근 시장 전반에 확산된 AI 버블 우려를 불식시키기에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길 루리아 D.A. 데이비슨 기술 리서치 총괄은 20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안도하겠지만, 사실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거의 없었다”며 “AI 버블 우려는 엔비디아의 문제가 아니고, 진짜 우려는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막대한 부채를 늘리고 있는 기업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고객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 구글(GOOGL), 메타(META) 등이 이미 AI 칩 지출 확대 계획을 분명히 밝혔으며, 이러한 흐름이 엔비디아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의 AI 칩은 데이터센터 내에서 AI 서비스를 학습 및 구동하는 데 필요한 연산 능력을 제공하는 핵심 장비다.

이들 데이터센터는 전문 운영사 또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가 소유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기업들은 증가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확충을 부채 조달로 추진해 왔다.

루리아 총괄은 “엔비디아와 관련된 우려는 이번 실적으로 완전히 해소됐지만, 그렇다고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대규모로 돈을 빌리거나 빌려주는 기업들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센터를 ‘본질적으로 투기적 성격을 가진 투자’라고 표현하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용량이 포화 상태에 이르는 2~3년 후에는 조정 국면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그는 “엔비디아는 어떤 방식으로든 계속 칩을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