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주력 모델 폴스타 4(Polestar 4)의 공급 안정화를 위해 내년 2월까지 약 1,000대 규모의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 4의 대기 기간은 평균 3개월, 일부 트림에 따라 최대 6개월에 달할 만큼 뜨거운 인기와 대기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폴스타코리아의 물량 확보는 내년 하반기 출고를 우려해 계약을 미뤄온 고객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내년 2월까지 약 1,000대의 물량을 확보했다"며 "안정적인 공급 확대를 통해 출고 대기 기간을 줄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폴스타코리아는 이번 물량 확보를 계기로 출고 적체 해소와 국내 고객 만족도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신규 계약 고객의 평균 인도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폴스타 4는 출고 1년 만에 누적 2,600대, 올해에만 2,167대가 판매됐다. 폴스타의 놀라운 판매량 성장은 테슬라나 BYD와 달리 6천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 모델로 기록되며 전기차 전문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참고로 10월 기준 6천만 원 이상의 수입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아우디 Q4 e-트론 2,458대, 폴스타 4와 포르쉐 타이칸 1,466대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폴스타 4의 성장세가 주목받는 이유는 과도한 할인 경쟁에 동참하지 않고도 꾸준한 고객 수요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폴스타 4는 6천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경쟁력 있는 가격 구성은 물론, "2025 중앙일보 올해의 차" 선정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의 "2025 올해의 디자인" 수상 등으로 제품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소비자의 신뢰도를 확보하고 동시에 높은 인기 얻고 있다.
과감하게 뒷유리를 제거한 패스트백 구조와 카메라 기반 룸미러 등 차별화된 디자인 설계도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강화하기에 충분한 요소다.
폴스타 4는 6천만 원대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물량 확보로 출고 대기 기간이 단축되면 내년도 판매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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