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이 정리매매 첫 날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 10분 기준 쌍방울은 전 거래일보다 67.29%(1810원) 급락한 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70%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같은 그룹사인 퓨처코어(-20.97%)와 광림(-9.90%)도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쌍방울은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됨에 따라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정리매매에 들어갔다. 상장폐지 예정일은 28일이다. 가격제한폭이 없는 정리매매 특성상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쌍방울은 김성태 전 회장의 횡령·배임, 대북 송금 의혹 등으로 2023년 7월부터 거래가 정지됐으며, 한국거래소는 지난 2월 상장폐지를 결정한 바 있다.
앞서 계열사인 광림과 퓨처코어도 지난 17일부터 정리매매가 진행 중이며, 이들 기업의 상장폐지 예정일은 26일이다. 세 회사 모두 법원의 기각 결정에 불복해 즉시항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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