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만 7억' 금투협회장 후보자 마감…서유석·이현승·황성엽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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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만 7억' 금투협회장 후보자 마감…서유석·이현승·황성엽 3파전

모두서치 2025-11-19 14:53:10 신고

사진 = 뉴시스

 


제7대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현역으로서는 처음으로 연임에 도전하는 서유석 협회장과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와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가 출사표를 내밀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마감된 금투협 차기 회장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 후보자 공모에는 서 회장과 이현승 전 대표, 황성엽 대표 3명이 접수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던 정영채 메리츠증권 상임고문은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후보군으로 여겨졌던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 측도 이달 초 불출마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009년 협회 설립 후 최초로 연임에 도전하는 서 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출신으로 재임 기간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활성화, 디딤펀드 출시 등을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

서 회장은 지난 17일 숙고 끝에 출마를 확정하며 "다른 후보보다 업계와 자본시장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저는 코스피 5000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이 전 대표는 행정고시(32회)에 합격해 공정거래위원회, 재정경제부를 거친 관료 출신으로 민·관을 두루 경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금융투자협회 비상근 부회장, 금융감독원 자문위원 등을 맡았던 경험을 토대로 금융 당국과 소통을 책임지겠다는 소신을 강조하고 있다. 구체적인 공약으로는 금융당국과 회원사간 '금융투자 인가지원센터 설립', 모험자본 관련 전 생애주기 종합 설계 지원 등을 제시했다.

황 대표는 신영증권에서 38년 근무한 증권업계 '정통파'로 평가받는다.

1987년 신영증권에 입사해 자산운용, 법인사업, IB, 경영총괄 분야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폭넓은 업계 이해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은행 중심의 금융 체제를 투자은행 중심 구로로 전환해야한다는 포부와 함께 중소형사 발행어음 사업 인가, 금융당국과의 상시 정책협의체 신설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금투협 회장에게는 성과급 포함 7억원대의 고액 연봉과 퇴임 후 고문료와 사무실, 차량 제공 등 호화 예우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은 상당하다.

특히 업계에서는 이번 선거를 단순한 수장 선출이 아닌 국내 자본시장의 방향성을 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자본시장의 혁신과 규제 완화 기조가 강조되면서 금투협의 역할 역시 커질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차기 회장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후추위는 서류심사, 면접 등을 거쳐 총회에 올릴 최종 후보자를 다음 달 초 선정할 예정이며, 당선자는 최종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회원 총회 선출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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