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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A씨는 입장을 통해 “겁이 나서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며 “고소를 당하거나 돈을 물어야 할까 봐, 저와 가족들에게 부담을 줄까 봐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AI)를 사용한 적이 없다. 제가 올린 증거는 모두 진짜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이야기를 다시 크게 만들고 싶지는 않다. 이 일과 관련 없더라도 다른 피해자분들이 계시다면, 그분들의 증거가 AI로 오해받아 피해를 입을까 봐 너무 걱정돼서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이경은 최근 A씨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이이경이 한 독일인 여성 A씨와 음담패설을 주고받았다는 내용이 확산됐다. A씨는 추가 인증글을 올리며 폭로를 이어갔으나 돌연 모든 사진을 인공지능(AI)로 조작한 것이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소속사는 입장을 통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게재 및 유포되고 있는 사안과 관련하여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하여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며, 이번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직, 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하여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이경은 영화 ‘세대유감’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베트남 영화 ‘나는 여기에 있다’와 일본 TBS 금요드라마 ‘드림 스테이지’ 촬영을 앞두고 있다.
◇A씨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가 올린 글 때문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실 저는 겁이 나서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고 말했습니다. 혹시 고소를 당하거나 돈을 물어야 할까 봐, 저와 가족들에게 부담을 줄까 봐 거짓말을 했습니다. AI는 연예인이라면 사진을 절대 만들 수 없고, 저는 그런 방식으로 AI를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올린 증거는 모두 진짜였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다시 크게 만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 일과 관련 없더라도 다른 피해자분들이 계시다면, 그분들의 증거가 AI로 오해받아 피해를 입을까 봐 너무 걱정돼서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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