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공편 감축 해제…추수감사절 항공대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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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항공편 감축 해제…추수감사절 항공대란 피했다

이데일리 2025-11-17 11:08: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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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 연방항공청(FAA)이 17일(현지시간)부터 항공편 감축 조치를 전면 해제한다.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지)로 일주일 이상 운항이 취소됐던 항공편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모두 정상화될 전망이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사진=AFP)


16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FAA와 미 교통부는 셧다운 기간 시행했던 40개 주요 공항 항공편 감축을 17일 오전 6시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FAA는 셧다운으로 인한 항공 관제 인력 공백으로 지난 7일 항공편 4% 감축을 시작으로 지난 14일 10%까지 취소할 계획이었다. 하루 수천편이 결항됐으며 지연 항공편도 1만편에 달했다. 지난 12일 셧다운이 종료되면서 항공편 감축은 6%에 그쳤고, 정상화 단계를 밟았다.

FAA에 따르면 인력 부족으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는 지난 8일 81건에서 이날 1건으로 줄었다. 브라이언 베드포드 FAA 국장은 성명을 내고 “항공편 감축 명령을 철회하기로 한 것은 국가 항공 시스템 전반에서 인력 부족 우려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이제 정상적인 항공 운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비상 항공 감축 명령 종료로 우주 공간에서의 상업용 로켓 발사 및 재진입 등 기타 제한도 해제된다.

역대 최장 기간 셧다운으로 미국에서는 1만3000명의 항공 관제사와 5만명의 FAA 직원들이 급여를 받지 못한 채 근무했다. 항공 관제사는 필수 근로자로 간주해 급여를 받지 못하더라도 파업이 허용되지 않지만 셧다운 장기화로 당장 생계가 어려워지자 적지 않은 관제사가 투잡을 뛰기 위해 출근하지 않았다.

미 국토안보부는 셧다운 기간 결근하지 않고 무급으로 근무한 공항 직원들에게 1만달러(약 1500만원)의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크리스티 놈 국토부 장관은 정부 재개 첫날인 13일 텍사스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서 1호 상여금 수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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