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Z세대' 주도 반정부 시위…수천 명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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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Z세대' 주도 반정부 시위…수천 명 집결

모두서치 2025-11-17 10:33: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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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15일(현지 시간) 범죄 증가와 부정부패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고 AP통신 등이 16일 보도했다. 시위는 이른바 'Z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 청년층이 주도했고 야당 성향의 중장년층도 가세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위는 평화롭게 진행됐으나 일부 청년이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이들 시위대는 돌, 폭죽, 막대기, 사슬로 경찰을 공격했으며 방패 등 경찰 장비를 빼앗기도 했다. 시위에는 수천 명이 참여했고 폭력 범죄 급증과 정부의 미흡한 대응, 부정부패 등을 비판했다.

파블로 바스케스 멕시코시티 치안장관은 시위로 120명이 다쳤으며 이 중 100명은 경찰관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20명이 체포됐다.

시위에 참가한 컨설턴트인 안드레스 마사(29)는 AP에 "우리는 더 많은 안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Z세대 시위 상징인 해적 깃발을 들고 행진했다.

최근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 우루아판의 시장이 피살되는 등 정치인과 언론인 살해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의사인 아리즈베스 가르시아(43)는 공공의료 재정 확대와 의료진 보호를 촉구하며 "멕시코는 누구든 살해당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나라가 됐다"고 개탄했다.

이날 시위는 멕시코시티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졌다.
 

 

최근 고위 공직자 피살 등 강력 범죄가 이어지고 있지만,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전히 높다. 시위 전 셰인바움 대통령은 보수 야당이 Z세대 시위를 조직적으로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비센테 폭스 전 대통령과 멕시코 억만장자 리카르도 살리나스 플리에고 등 고령 정치인과 재계 인사들은 시위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올해 멕시코뿐만 아니라 몇몇 국가에서 Z세대가 불평등, 민주주의 후퇴, 부패에 항의하는 시위를 조직했다.

지난 9월 네팔에서는 소셜미디어(SNS) 금지 조치 이후 이에 반발하는 Z세대 시위가 전개됐고, 유혈 사태가 발생하면서 샤르마 올리 총리가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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