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윤지 기자] 배우 최은주가 부친상을 당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은주의 아버지가 지난 16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6시 20분에 진행된다. 고인은 남양주 무량수목장에 안장될 예정이다.
최은주는 지난 10월 계정을 통해 아버지의 병환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시다”며 “심장 수술, 위암 수술, 치매도 있으시고 걷지도 못하신다. 대소변도 못 가리셔서 최근 요양원에 모셨는데 눈물이 났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996년 데뷔한 최은주는 영화 ‘조폭 마누라’ 시리즈와 ‘가문의 위기 – 가문의 영광2’ 등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이후 작품 활동이 뜸해지면서 자연스레 공백기가 생겼다. 최은주는 과거 한 방송에서 “의도치 않게 공백이 있었는데 그때 아버지가 암 선고를 받으시고 사업 문제도 있으셔서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의류 쇼핑몰 모델로 동업을 하다 동업자가 돌연 잠적하며 큰 빚을 떠안게 됐다고 고백했다. “도의적인 책임 때문에 물건 값을 대신 지급해야 했다”며 쉽지 않았던 시절을 회상했다. 연이은 시련 속에서 술에 의지하게 되며 악순환이 이어졌지만 운동을 시작하면서 삶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한다.
최근 최은주는 헬스 트레이너로서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해 여러 피트니스 대회에서 성과를 거두는 등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윤지 기자 syj@tvreport.co.kr / 사진= 최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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