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다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인 스트래티지(MSTR)이 비트코인 매도 의혹을 부인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스트래티지의 약 4만 7천 개의 비트코인 매각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는 현지시간으로 금일인 11월 17일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수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발언했다.
스트래티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월 14일 자사 비트코인 매도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도설은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아캄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와 유명 온라인 통신 기자인 월터 블룸버그(Walter Bloomberg)를 통해 생산되고 확대됐다.
월터 블룸버그 기자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월 14일 오전 아캄인텔리전스 정보를 인용해 2023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보유량이 48만 4천 개에서 43만 7천 개로 감소했다고 알렸다.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도설을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는 즉각적으로 부인했다.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는 같은 날 미국 경제매체인 씨앤비씨(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 강세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
그는 “스트래티지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라며 “사실 꽤 많은 비트코인을 현재 매수 중이며 오는 11월 17일 내역을 공개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도설을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는 즉각적으로 부인했다(사진=트위터/ 마이클 세일러)
월터 블룸버그 기자 여기 추후 정정 보도를 올렸다. 그는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보유량에 매도 흔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캄인텔리전스도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도설을 부정했다. 비트코인 지갑과 수탁 계정을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스트래티지 시장 참여 방식에 혼란이 생겼을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최근 스트래티지는 487개의 비트코인 추가 매입하며 보유량을 64만 1,692개까지 늘린 상태다. 올해 3분기 스트래티지는 28억 달러(한화 약 4조 82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었다. 올해 3분기 스트래티지 순이익 감소 주요 원인으로는 ‘비트코인 약세’와 ‘시가총액 대비 자산가치 배수’ 하락이 꼽혔다.
특정 기업의 시가총액을 보유 가상화폐 가치로 나눈 비율을 수치화한 ‘시가총액 대비 자산가치 배수’ 지표는 해당 기업 시가총액이 보유 중인 가상화폐 가치와 비교해 얼만큼의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월터 블룸버그는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보유량에 매도 흔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사진=트위터/ 월터 블룸버그)
비트코인은 11월 17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40% 하락한 1억 4,13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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