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15일 리젠트 세븐시즈사의 호화 크루즈선 ‘세븐시즈 익스플로러’호가 인천항에 기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항은 2025년 인천항 크루즈 총 30항차 가운데 마지막 항차로, 올해 크루즈 운영을 끝을 장식했다.
세븐시즈 익스플로러호는 5만5천t급 선박으로 일본 도쿄를 출발해 태국 방콕으로 향하는 20일간의 일정 중 인천항을 찾았다. 이 선박에는 승객 715명이 탑승했으며, 인천과 서울 등 수권도권을 관광한 뒤 출항했다.
올해 인천항 크루즈는 모두 30항차(모항, 기항 각 15항차) 운영했으며, 지난 10월까지 크루즈를 통해 인천항에 입·출항한 여객은 7만1천233명으로 집계됐다.
김상기 IPA 운영부사장은 “2025년은 코로나19 이후 해양관광이 재개한 뒤 가장 많은 크루즈 항차 수와 여객 수를 기록한 한 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6년에도 적극적인 선사 마케팅 활동으로 추가 항차를 유지할 것”이라며 “인천항이 동북아 플라이크루즈 모항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IPA는 동절기 크루즈 비수기 기간을 활용해 승객 안전 및 편의 개선을 위한 크루즈 터미널 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2026년 크루즈 첫 항차는 오는 2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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