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마사회와 중앙노동위원회, 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복수노조·공정노사·직장인 고충 솔루션' 업무협약 체결했다. 사진=한국마사회 |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14일 한국마사회 대회의실에서 교섭단위2 교섭참여노조(경마직노조, 민주노조, 한우리노조)와 함께 중앙노동위원회 및 경기지방노동위원회와 ‘복수노조·공정노사·직장인 고충 솔루션’ 협약을 전격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기업 중에서도 복잡한 구조를 가진 한국마사회의 노사·노노 관계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노동분쟁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실질적 실행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노동위원회는 △복수노조 간 갈등 해결을 위한 ‘복수 노조 솔루션’ △단체교섭 타결을 지원하는 ‘공정 노사 솔루션’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성차별 등을 다루는 ‘직장인 고충 솔루션’을 제공한다. 각 분야 전문 인력이 직접 자문과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시해 현장의 문제를 신속하게 바로잡는 방식이다.
앞으로 한국마사회는 노사관계가 악화되거나 복수노조 간 갈등이 심화될 경우, 또는 근로자 고충이 발생했을 때 해당 솔루션을 즉시 요청해 문제를 조기 진화할 수 있게 된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한국마사회는 다양한 복수노조가 존재해 노사환경이 특히 복잡한 공기업”이라며 “노동위원회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노사·노노 간 잠재적 갈등을 사전에 제거하고 상생의 미래지향적 노사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더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