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약점 보완했다는 eLoran이란[씨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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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약점 보완했다는 eLoran이란[씨뷰어]

이데일리 2025-11-15 0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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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전파 교란에 취약한 위성항법시스템(GPS)를 대체할 지상파항법시스템(eLoran)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정부는 영국, 프랑스와 지상파항법서비스 워킹그룹을 개최하는 등 국제공조도 강화하고 있다.

(사진=국랩해양측위정보원)


현재 일상적으로 쓰이는 위치 정보 시스템은 GPS다. 하지만 GPS는 위성에서 오는 신호를 쓰는 탓에 건물이나 산에 가려져 신호를 잡을 수 없는 음영구역이 존재한다. 특히 재밍, 스쿠핑 등 전파방해로 신호가 끊길 수도 있다. 이런 탓에 이런 위험성을 낮추고 위치 정확도를 높이는 시스템으로 eLoran이 거론된다.

국립해양측위정보원에 따르면 eLoran은 지상 3개소 이상의 송신국에서 발사된 전파 도달시간을 측정하여 위치를 계산하고 정밀한 시각정보도 제공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eLoran은 100kHz 저주파의 eLoran 펄스를 방송해 PNT(위치·항법·시각) 정보를 제공하며 데이터 전송(LDC) 및 오차 보정지도(ASF MAP)를 통해 측위정확도를 20m 이내로 개선했다.

PNT(위치·항법·시각) 정보는 사회·경제 전반에 활용되는 기반정보로서 국가의 핵심 인프라 자원이다. 하지만 약 2만km 떨어진 인공위성으로부터 신호를 수신하기 때문에 신호 세기가 매우 미약해 전파간섭이나 교란에 취약한 부분이 있다. 이에 따라 위성항법시스템(GNSS)의 취약성에 대비하고 국가 보조 PNT체계를 마련하고자 eLoran 기술개발을 추진했고 전파교란에 강한 eLoran을 구축하게 됐다. eLoran 시스템은 중앙제어국(IOCS), 포항·광주 및 소청도 시험송신국, 인천·평택 보정기준국으로 구성돼 있다.

eLoran이 뜨고 있는 배경에는 세계적인 정치·군사적 불안성정 증가와 연관이 있다. 최근 군사·전략적 목적으로 GPS 교란이 빈번해지며 IMO·ICAO·ITU 등 국제기구는 지난해 공동성명을 통해 지속 가능한 PNT 보완체계 구축을 각국에 권고했다.

정부는 국제공조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영국, 프랑스와 eLoran 표준화 실무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3국은 지상파항법(eLoran) 표준화 전략 방안, 지상파항법(eLoran) 국제 협력 및 정기 회의 개최를 위한 협의회 구성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영국은 이미 자국 연안에 eLoran을 부분 적용하고 있으며, 프랑스도 파리천문대를 중심으로 시각 동기·항행정보 연구를 강화하는 추세다. 한국은 2013년부터 영국과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고 시스템 설계 및 실증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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