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박규환 기자] 경주는 사계절 내내 매력적인 여행지지만, 가을에는 그 아름다움이 배가된다. 붉게 물든 단풍과 은은한 햇살이 고대 유적과 어우러져 도시 전체의 매력이 더해진다. 황리단길의 트렌디한 맛집부터 고즈넉한 정자, 동궁과 월지에서 즐기는 가을빛 야경까지. 경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매력에 빠져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품격 ‘불국사’
경주의 대표 사찰 불국사는 가을이면 단풍으로 물든 경내가 장관을 이룬다. 석가탑과 다보탑, 청운교와 백운교 등 고즈넉한 문화재를 감상하며 천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밤의 빛으로 물드는 고대 궁원 ‘동궁과 월지(안압지)’
신라 왕궁의 별궁이었던 동궁과 월지는 야경 명소로 유명하다. 가을밤, 고요한 연못에 비치는 조명과 단풍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로 손꼽힌다.
경주 가을 풍경 백미 ‘경주타워 & 보문호수’
보문관광단지 내 경주타워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보문호수는 가을 풍경의 백미다. 특히 보문단지 내에 자리한 보문정은 고즈넉한 풍경을 자랑하는 국가유산이다. 연못과 어우러진 정자의 모습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움을 뽐낸다. 가을에는 주변 나무들이 붉고 노랗게 물들어 한 폭의 그림 같은 경치를 연출한다. 잔잔한 물결 위로 비치는 정자의 모습은 고요한 분위기를 더한다. 호수 주변 산책로는 단풍이 물들어 걷기 좋은데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주변에 카페와 레스토랑도 많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황리단길에서 맛보는 특별한 덮밥과 라멘 ‘야무’
경주 황리단길에 자리한 야무는 덮밥과 라멘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다. 이곳의 메뉴는 직접 만든 특제 타래 소스를 활용한 덮밥과 슈페리어 등급 연어를 다시마 숙성하여 감칠맛을 더한 사케동이 대표적이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풍성한 맛과 양을 자랑하며, 멋스러운 인테리어는 방문객에게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식사 경험을 제공한다. 다양한 사이드 메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시간 여행을 떠나는 복고 감성 테마 박물관 ’추억의달동네‘
경주 하동에 자리한 추억의달동네는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특별한 공간이다. 기성세대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부모 세대의 삶을 엿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곳은 과거 골목길의 풍경과 생활상을 생생하게 재현하여,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아기자기하면서도 다채로운 전시 테마와 알찬 구성은 방문객에게 유익한 경험을 제공하며, 오래된 간판과 벽화들이 정겨운 분위기를 더한다.
대중음악 100년의 역사를 만나는 문화 공간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경주 신평동에 위치한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한국 대중음악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특별한 장소이다. 1층에는 카페 랩소디인블루가 있으며, 2층은 대중음악 100년사관, 최초관, 특별전시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3층에서는 소리 예술 과학의 역사와 오르골을 만날 수 있으며, 사운드 체험실을 통해 직접 소리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알찬 구성과 상세한 설명으로 대중음악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깊이 있게 전달하며, 음악을 통해 지난 시간을 돌아볼 수 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실내 놀이공원 ’히어로플레이파크 경주2호점‘
경주 용강동에 위치한 히어로플레이파크 경주2호점은 국내 최초의 가족형 실내 놀이공원을 표방한다. 미국식 초대형 테마파크를 표방하며,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다채로운 놀거리를 제공한다. 매장이 청결하게 관리되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으며, 실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발산하기에 좋다. 11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이 필수이며, 미끄럼 방지 양말 착용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