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11월 늦가을의 낭만과 연말의 설렘을 즐기고 싶다면 강원도 강릉로 가보자. 동해 바다의 청량한 풍경과 감각적인 카페, 그리고 활기찬 체험 공간까지, 가을의 끝자락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바다뷰 보며 힐링하고, 미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연말 감성을 충전하기에도 좋다.
호수와 단풍이 어우러진 산책 명소 '경포호'
강릉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로, 가을이면 호수 주변이 붉고 노랗게 물들어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경포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호수와 바다의 조화는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다.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 연인과 함께 걷기 좋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고즈넉한 공간 '오죽헌'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곳으로, 한국의 전통 건축미와 역사적 의미를 느낄 수 있는 명소다. 가을에는 단풍이 물든 정원이 아름답고, 주변 박물관에서 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한적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강릉의 조용한 해변 '사천진해변'
사천면에 자리한 사천진해변은 바닷물이 얕고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한적한 해변으로, 고요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인근 사천항에서는 싱싱한 횟감을 저렴하게 구입하거나 맛볼 수 있으며, 주변에는 깔끔하게 단장된 민박집이 있어 며칠간 머무르기에도 좋다. 특히 사천항은 바다낚시 명소로 유명해 노래미와 가자미는 연중, 봄에는 감성돔, 여름에는 숭어, 가을에는 고등어가 잘 잡힌다. 경포대와는 차로 5분 거리, 강릉 시내에서도 10분 정도면 닿을 수 있지만, 관광객이 많은 주요 해변과 달리 조용하고 잔잔한 풍경을 그대로 간직해 더욱 매력적인 곳이다.
강릉 커피거리, 바다를 품은 감성 카페 탐방
안목해변을 따라 늘어선 카페들은 강릉의 커피 문화를 대표한다. 가을 바다를 바라보며 향긋한 커피를 즐길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특히 해질녘 노을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주문진의 뉴트로 감성 오션뷰 카페 '콩방앗간'
강릉시 주문진읍에 자리한 콩방앗간은 고소한 콩물과 쫀득한 찹쌀도넛이 조화로운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다. 뉴트로 감각으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오션뷰 테라스가 펼쳐진다. 전통적인 조청콩도넛, 인절미 빙수 등과 현대적 트렌드를 담은 디저트를 맛보며 여유를 즐기기에 좋다. 한옥의 아늑함과 친환경 철학이 깃든 이곳은 주문진 여행에 특별한 추억을 더한다.
도심 속 짜릿한 리얼 액션 체험 '런닝맨 강릉점'
강릉시 강문동에 위치한 런닝맨 강릉점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 속 주인공이 되어 미션을 수행하는 실내 테마파크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놀이기구를 통해 몸을 움직이며 R포인트를 모으는 즐거움이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연인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으며, 아이들이 특히 흥미를 느낄 만한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도심 한복판에서 리얼 액션을 경험하며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곳이다.
유기농 재료로 만든 명품 빵과 커피 '롱블랙'
강릉시 강문동에 위치한 롱블랙은 제과제빵 명인의 장인 정신이 깃든 베이커리 카페다. 유기농 밀가루와 천연버터를 사용하여 모든 제품을 수제로 만들며, 신선하고 맛있는 빵과 커피를 제공한다. 통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강릉 바다의 풍경은 이곳의 매력을 더한다.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명품 빵을 맛보며 바다를 감상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동해 오션뷰와 신선한 빵 맛에 빠지다! '에이엠브레드앤커피'
강릉시 견소동에 위치한 에이엠브레드앤커피는 매일 아침 신선한 빵을 굽는 베이커리 카페다. 150평 이상의 넓은 공간에서 동해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통창 오션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당일 생산 당일 판매 원칙으로 신선한 베이커리류를 선보이며, 로스팅 후 일주일 이내의 신선한 커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바다 풍경을 배경으로 좋은 사람들과 추억을 만들기에 좋은 장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