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윤지 기자] 코미디언 신기루가 자신을 둘러싼 악의적인 가짜 뉴스에 강한 분노를 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신기루와 함께 홍현희, 제이쓴, 폴킴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기루는 최근 자신을 향한 황당한 ‘사망설’ 루머를 직접 언급하며 “얼마 전에 ‘신기루 돌연사’라는 기사가 떠서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그는 “심지어 사인까지 막 갖다 붙였더라. ‘유족 뜻에 따라 비밀’이라고 적혀 있었다”며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이어 “가짜 뉴스라고 해도 어쨌든 사람이 죽었다는 내용인데 기사 밑에 ‘신기루 돌연사. 주변에서 그렇게 그만 먹으라고 말렸건만’이라는 문장까지 있었다”며 “너무 약 오른다”고 말했다.
앞서 신기루는 3월 자신의 계정에 가짜 뉴스를 공유하며 “손가락으로 이런 장난질 하고,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남은 힘을 쥐어짜 내며 견뎌내는 사람들을 죽이는 것들은 모두 천벌 받아 마땅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연예인들을 겨냥한 허위 기사와 사망설이 잇따르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가수 장윤정 또한 “가짜 뉴스로 인해 연락이 많이 왔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 2005년 데뷔한 신기루는 긴 무명 시절을 견딘 끝에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한 코미디언이다. 방송에서는 다소 존재감이 미미했지만 웹 예능 ‘터키즈 온 더 블럭’, ‘바퀴 달린 입’ 등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전지적 참견 시점’, ‘덩치 서바이벌-먹찌빠’, ‘한도초과’, ‘배불리힐스’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꾸준히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신윤지 기자 s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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