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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은 9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2025시즌 최종전 ‘KPGA 투어 챔피언십 in JEJU(총상금 11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14번홀(파3·181m)에는 제네시스에서 제공하는 GV60이 홀인원 부상으로 걸려 있어 이형준이 이 자동차의 주인공이 됐다.
이형준은 “167m 정도 거리에서 뒤쪽에서 훅바람이 불었다. 바람 때문에 워낙 정신 없는 상황에서 안전하게 공략하자고 생각하고 가운데를 향해 쳤다”며 “잘 보이지도 않았다. 그린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홀인원이라고 말해줘서 알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내가 마침 차량을 바꾸려고 알아보던 중이었다”며 “부상으로 받는 제네시스 차량은 아내가 사용할 것 같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이번 홀인원으로 이형준은 KPGA 투어에서만 3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형준은 2017년 ‘카이도시리즈 카이도 투어챔피언십 with 솔모로 CC’, 2018년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형준의 홀인원을 끝으로 2025시즌 KPGA 투어에서 총 17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KPGA 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 홀인원은 2017년의 20개다.
한편 제네시스는 2017년 ‘제네시스 챔피언십’부터 9년째 KPGA 투어 대회의 홀인원 부상을 후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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