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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디 Q9 스파이샷 <출처=SH Proshots> |
아우디가 브랜드 최상위 SUV 라인업에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Q9을 추가한다. 2026년 중 글로벌 데뷔를 앞둔 Q9은 BMW X7, 메르세데스-벤츠 GLS와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된다.
# 공식 확인된 Q9의 존재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Q9이 마침내 데뷔를 공식화됐다. 아우디는 최근 발표한 판매 실적 보도자료에서 Q9의 존재를 처음으로 언급하며, 2026년 중 글로벌 출시를 예고했다. 구체적인 공개 시점은 밝히지 않았지만, 풀체인지를 앞둔 차세대 Q7과 함께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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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디 Q9 예상 렌더링 <출처=콜레사> |
현재 아우디 SUV 라인업의 정점에는 Q8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전장 약 5.08m에 달하는 Q7도 결코 작지 않은 크기임에도, 아우디는 한 단계 더 큰 프리미엄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 차세대 플랫폼 PPC 기반
Q9은 아우디의 새로운 종렬 엔진 전용 플랫폼인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 아키텍처를 적용한다. 이 플랫폼은 오랜 기간 사용된 MLB 플랫폼을 대체하는 차세대 구조로, 향후 Q7은 물론 포르쉐 카이엔, 람보르기니 우루스 등 폭스바겐 그룹의 고급 종렬 엔진 SUV에 공통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Q9이 PPC 플랫폼의 첫 적용 모델은 아니다. 이미 신형 A5(구 A4), A6, 그리고 최근 공개된 신형 Q5가 이 플랫폼을 먼저 채택했다. Q9은 PPC 기반 모델 중 가장 큰 ‘풀사이즈 SUV’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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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디 Q9 스파이샷 <출처=SH Proshots> |
# BMW X7·벤츠 GLS 겨냥한 D세그먼트 진출
아우디는 Q9을 “브랜드 최초의 D세그먼트 프레스티지 SUV”라고 정의했다. 이 시장의 핵심 경쟁자는 X7과 GLS다. 여기에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북미 시장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링컨 내비게이터도 주요 라이벌로 꼽힌다.
독일 프리미엄 3사 중 아우디는 대형 럭셔리 SUV 시장에 가장 늦게 뛰어드는 셈이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미 수년 전부터 각각의 플래그십 SUV로 이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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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디 Q9 예상 렌더링 <출처=콜레사> |
이제 아우디는 Q9을 통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가치를 제시하며, 프리미엄 SUV 최상위 세그먼트에서의 존재감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Q9은 단순히 Q7을 키운 모델이 아닌, 아우디가 럭셔리 SUV 시장의 정상으로 향하는 새로운 전략 모델이 될 전망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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