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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글로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17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9.2%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40억원으로 45.7% 증가했다.
달바글로벌의 1~3분기 누적 매출은 3595억원, 영업이익은 75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68.2%, 63.8% 늘어났다.
달바글로벌은 해외에서 K뷰티로 인지도를 쌓은 만큼, 올 3분기 해외의 매출 규모와 성장폭이 국내에서보다 컸다. 3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보다 97% 증가한 766억원을 기록했고, 국내 매출은 17% 늘어난 407억원을 냈다.
지역별로 보면 가장 많은 매출을 낸 곳은 일본이다. 3분기 일본 매출은 66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145% 성장했다. 아마존 재팬 확장과 오프라인 채널 입점 점포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일본에는 연말까지 입점 점포 수를 약 4000개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북미 매출은 386억원으로 전년보다 175% 증가했다. 아마존·틱톡샵·자사몰 등 온라인 채널과 얼타· 홀트 렌프루 등 신규 입점한 오프라인 채널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유럽 매출은 166억원으로 전년보다 210% 늘었다. 달바글로벌은 올 3분기에 스페인·프랑스 코스트코, 폴란드 슈퍼팜에 입점한 바 있다.
또 아세안 지역 매출은 383억원으로 전년보다 148% 증가했다. 쇼피, 틱톡샵 등의 온라인 채널 매출이 고성장했고, 3분기 중 말레이시아·싱가폴 세포라에 신규 입점하면서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중화권 매출은 전년보다 62% 성장한 135억원을 기록했다. 달바글로벌은 현지 인플루언서 및 셀럽 마케팅을 통해 온라인 채널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이번 3분기엔 오프라인 3개의 채널에 신규 입점했다.
다만 러시아 매출은 440억원으로 전년보다 1% 성장하는데 그쳤다. 온라인 채널 골드애플에서 매출이 28% 감소하는 등의 영향 때문이다.
달바글로벌은 앞으로도 해외 매장을 꾸준히 확대하겠다는 생각이다. 올 3분기 기준 달바글로벌의 해외 오프라인 매장 수는 3427개다. 여기에 달바글로벌은 올 4분기에 북미 지역에서 미국 코스트코 150개점, 얼타 200개점에 신규 입점할 계획이다.
3대 중장기 성장 전략도 꾸준히 이행키로 했다. △성장 잠재력이 큰 3개 신흥 시장(인도, 중동, 중남미) 개척 △디바이스·메이크업 카테고리 확대 △고부가가치 신제품 육성 등이다.
달바글로벌 측은 “글로벌 6대 권역에서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3대 중장기 성장 전략은 미래의 건강한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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