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중세 일본을 배경으로 한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와 ‘고스트 오브 요테이’가 출시됐다.
이 게임들은 모두 중세 일본을 배경으로 한 검술 액션 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게이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는 3월, ‘고스트 오브 요테이’는 10월에 출시되면서 정면 승부가 펼쳐지지는 않았으나 이 두 게임의 판매량은 게이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조사 회사인 알리네어인사이트는 지난 10월,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 판매량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데이터에 의하면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는 출시 7개월만에 플레이스테이션 5에서 240만장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고스트 오브 요테이’는 출시 3주만에 250만장을 돌파했다.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가 플레이스테이션 5에서 7개월간 판매한 것 보다 ‘고스트 오브 요테이’가 3주 동안 판매한 것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무라이 대결이 거의 마무리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모든 플랫폼 판매량을 합치면 ‘고스트 오브 요테이’ 보다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 판매량이 훨씬 높다.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는 모든 플랫폼을 합치면 약 430만장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별 비중은 플레이스테이션 5 56%, 엑스박스시리즈XlS 26%, PC 18% 순이다.
모든 플랫폼별 판매량으로는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가 앞섰으나 알리네어인사이트는 ‘고스트 오브 요테이’에 더 높은 평가를 내렸다. 플레이스테이션 유저들이 퍼스트파티 타이틀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고스트 오브 요테이’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작 ‘고스트 오브 쓰시마’로 중세 일본을 게임 무대에 첫 등장시키면서 플레이어의 기대치를 충족시켰고 이것이 ‘고스트 오브 요테이’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다. 또한 플레이스테이션 유저들은 플레이스테이션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으며 ‘고스트 오브 요테이’는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가 목표로 삼았던 동일한 타겟층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사로잡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반면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는 인상적인 그래픽과 멋진 스텔스 시스템을 자랑하지만 너무 넓은 맵과 반복적인 게임 진행, 체크리스트 스타일의 게임 구성 등 전통적인 오픈월드 게임 플레이에 의존한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접근 방법은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이나 ‘엘든링’, ‘레드 데드 리뎀션 2’ 같은 게임에 비해 시대에 뒤쳐지는 것처럼 보인다는 평이다.
참고로 지난해 스팀으로 출시됐던 ‘고스트 오브 쓰시마’도 2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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