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크비스트 부대사는 5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25) ‘한국-덴마크 해상풍력 전력계통연계 기술·정책 컨퍼런스’에 참석해 “한국이 청정에너지 관련해 선도적인 목소리를 빠르게 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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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부는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국정과제를 통해 재생에너지 당초 목표(2030년 78GW)를 상향하는 로드맵을 수립·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국정과제에는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신속 조성, 해상풍력 터빈·부품·기자재 기술개발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월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1~2년이면 (완공)되는 태양광과 풍력을 대대적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범정부 해상풍력 보급 가속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열고 인허가 가속화 등 관련 지원을 하기로 했다.
관련해 할크비스트 부대사는 “그동안 덴마크와 한국은 깨끗하고 안전한 혁신적 에너지 시스템을 목표로 글로벌 전환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다”며 “양국은 녹색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할크비스트 부대사는 “덴마크는 30여년 전에 세계 최초로 해상풍력 발전을 가동하면서 대규모 재생 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안보를 추진해왔다”며 “앞으로 한국과 덴마크가 함께 일하고 강점을 결합해 희망을 현실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부사장도 이날 “새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해상풍력 보급이 탄력받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서 부사장은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이 지난달 시행됐고, 내년 3월26일부터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도 시행된다”며 “해상풍력 보급 확산 위한 액션 플랜이 본격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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