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팀 기반 FPS ‘더 파이널스’의 e스포츠 대회 코리아 내셔널 리그 서킷3 결승전에서 ‘FN 이스포츠’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제공=넥슨
국내 공식 리그인 ‘더 파이널스’ 내셔널 리그는 지난 9월부터 매주 주말 온라인 예선을 거쳐 진행됐다. 3번째 시즌인 이번 서킷3 결승전은 11월 1일 서울 마포구 WDG 홍대 스튜디오에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열렸으며, ‘FN 이스포츠’와 ‘벌꿀오소리’가 맞붙어 트로피를 놓고 경쟁했다.
결승은 7전 4선승제로 진행됐고, 경기는 풀세트 접전 끝에 FN 이스포츠가 4대 3으로 최종 승리했다. 1세트 ‘베르날 아레나’에서 FN이 밴된 리볼버 대신 리피터를 활용해 기선을 제압했으나, 2세트 ‘서울 2023’에서는 벌꿀오소리의 ‘뷰슬’ 선수가 대형 클래스 ‘차지앤슬램’으로 수비에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벌꿀오소리가 3세트와 5세트를 따내며 매치포인트를 선점했지만, FN은 6세트 ‘스카이웨이 스타디움’과 7세트 ‘포춘스타디움’을 연달아 가져오며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특히 7세트에서 FN 소속 ‘건희’ 선수가 ‘제세동기’와 ‘비물질화 도구’ 등 가젯을 적극 활용한 운영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며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FN 이스포츠는 서킷2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2025 TFNL 리그를 대표하는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팀은 우승 상금 400만 원과 함께 11월 28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더 파이널스 그랜드 메이저’, 그리고 12월 ‘그랜드 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했다. 준우승팀 벌꿀오소리에는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됐다.
넥슨은 오는 11월 8일 ‘그랜드 파이널’ 진출권을 놓고 와일드카드전을 진행한다. ‘ORF’와 ‘카돌가든’의 단판전을 시작으로, 패배팀이 ‘paradoxx’, ‘BSC’, ‘A.S’와 맞붙어 최종 상위 2팀이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된다.
넥슨 관계자는 “더 파이널스가 시즌마다 수준 높은 경기력과 팬덤을 구축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리그와 글로벌 무대를 연계해 e스포츠로서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경향게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