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과 정신분석학의 세계적 거장 맨프레드 케츠 드 브리스가 나르시시즘은 인간 본성과 급변하는 사회적 환경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형성된 시대적 현상임을 강조하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고대 신화에서 출발해 오늘의 현실로 이어지며, 나르시시즘 현상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드러나는지 추적한다. 동시에 개인과 집단 차원에서 나르시시스트를 상대할 때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이 책은 나르시시즘이 초래할 수 있는 파국의 길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는 한편, 독자들에게 내면을 성찰하고 건강한 자존감과 겸손의 가치를 회복하라고 권한다. “우리가 인지하는 나와 실제의 나는 다를 수 있으며, 그 간극을 이해하는 일은 자신을 얼마나 솔직하게 마주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저자의 메시지는, 나르시시즘의 굴레를 벗어나 진정한 자아를 회복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 나르시시스트 리더를 만났다면
맨프레드 케츠 드 브리스 지음 | 김현정·양재희 옮김 | 더블북 펴냄 | 288쪽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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