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하고 공격적인 아이, 부작용 없이 치료하려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산만하고 공격적인 아이, 부작용 없이 치료하려면?

베이비뉴스 2025-11-05 08:41:29 신고

【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키가 큰 아이로 키우려면 뭘 먹여야 하나요? 어릴 때 찐 살은 키로 간다는데 사실인가요?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이 있다. 한의학박사인 황만기 황만기키본한의원 대표원장과 함께 우리 아이 성장발달에 대한 대표 궁금증 10가지를 해결해보자.

Q. 초등학교 3학년 남자 아이인데요, 너무 산만합니다. 학교 수업 시간에 집중을 못한다고, 담임 선생님한테 얘기를 계속 듣고 있어서 속상해요. 학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걸핏하면 친구들과 싸우는 일이 많습니다. 먼저 시비를 잘 걸고 거친 욕도 많이 하고 친구들한테도 많이 공격적입니다. 얼마 전에 소아정신과에 가서 검사를 받았었는데, ADHD 경향이 뚜렷하게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양약 처방을 권유하셨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너무 어려서 벌써부터 정신과 양약을 먹이고 싶지는 않아서 보류했어요. 한의학적으로 이렇게 산만하고 공격적인 아이를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을까요?

지나치게 산만하고 공격적인 아이들(Scatterbrained and Aggressive Children) 치료 문제로 한의원에 내원하시거나 비대면진료를 통해 적절한 한약 처방을 보내달라고 의뢰하시는 부모님들이 최근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사상체질의학적으로 판단해 보면, 이러한 이상 행동(지나친 공격적 행동 등을 포함한 부적응 행동)들은 보통 '소양인(少陽人)'에게서 흔히 관찰됩니다. '소양인(少陽人)'으로서의 체질적 특성을 가진, 지나치게 산만하고 공격적인 아이들의 관리와 치료에, 아주 오랫동안 처방되어온 정말 유명한 한약 처방, 억간산(抑肝散)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억간산(抑肝散)은 조구등, 백출, 백복령, 당귀, 천궁, 시호, 감초 등 총 7가지 한약재로 구성된 한약 처방으로서, 소아청소년의 다양한 신경정신과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임상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억간산(抑肝散)은 중국 명나라(1555년) 때 유명한 황실 어의였던 설개(薛鎧)·설기(薛己)가 공동 집필한 한방소아청소년과 전문 의학 서적인 '보영촬요(保嬰撮要)'에 처음 등장하는 한약 처방인데, '자모동복(子母同服)'이라고 하여 '엄마와 아이가 가급적 같이 복용하는 것이 더욱 좋겠다'라고 적혀 있기도 합니다. 아버지의 육아 참여가 점차 늘어나는 요즘의 경우라면 부모님들이 모두 아이와 같이 복용하는 게 바람직하리라 생각됩니다.

가족들조차 감당하기 힘든 소아청소년 및 청년 시기의 화병(火病)을 포함한 이상 행동(지나친 공격적 행동 등을 포함한 부적응 행동)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그저 시간이 흐르기만을 기다리지 마시고,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또는 비대면 진료(전화 상담 및 전화 처방)를 통해서, 체질적 편향성과 병증의 심각도 등을 먼저 상담을 통해 확인하고, 현대과학적으로 이미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이 모두 입증된 ‘억간산(抑肝散)’ 처방을 꾸준히 복용시켜 주신다면, 해당 소아청소년들에게 그리고 가족분들에게도 아주 많은 실제적인 임상적 도움이 될 것입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