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김행직에게 50:38 승,
이범열은 트란퀴옛치엔 제압,
허정한 50:46 피에드라부에나
쿠드롱-안데르센, 조명우-뷰리, 자네티-니코스
시돔-멕스, 바오푸엉빈-카라쿠르트
세계1위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은 17일 새벽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2025 제77회 세계3쿠션선수권’ 32강전에서 애버리지 2.173, 하이런11점을 앞세워 김행직(전남, 진도군)에게 50:38(23이닝)로 승리, 16강에 올랐다.
초반 접전 상황에서 조명우는 6이닝 하이런11점으로 17:9로 치고 나갔다. 이어 10이닝 공격에서 6득점을 더하며 28:18로 앞선 채 브레이크 타임을 맞았다. 후반들어 김행직도 반격에 나섰지만 조명우가 15이닝부터 21이닝까지 연속득점, 10점 차(48:38)를 유지했다. 결국 조명우가 23이닝에서 남은 2점을 채우며 50:38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김행직은 이날 공 배치가 연속적으로 까다롭게 나오며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허정한(경남)은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를 상대로 50:46(35이닝) 역전승을 거뒀다. 중반까지 19:22로 끌려가던 허정한은 9이닝부터 16이닝까지 19점을 몰아치며 38:2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마지막까지 추격한 피에드라부에나를 뿌리치고 16강에 합류했다.
이범열은 세계선수권 첫 출전에 ‘대어’를 낚았다. 이범열은 예선리그에서 한 번 패한 적있는 세계3위 트란퀴옛치엔(베트남)과 32강서 다시 만나 50:42(37이닝)로 승리했다. 전반을 25:8(13이닝)로 압도한 이범열은 22이닝부터 3-1-2-1-5점을 추가하며 스코어를 44:24로 벌렸다. 막판 트란퀴옛치엔이 거세게 추격했지만 이범열은 33이닝 4점, 36, 37이닝에 1점씩 보태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한 사메 시돔(이집트)은 애버리지 3.571 맹타를 휘두르며 톰 로위(덴마크)를 14이닝만에 50:16으로 완파했고 자네티, 멕스, 뷰리도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반면 야스퍼스(네덜란드), 블롬달(스웨덴) 타이홍치엠(베트남)은 고배를 마셨다.
17일 열릴 16강전 대진은 허정한-카호퍼, 마틴혼-트란탄럭, 이범열-데브루원, 쿠드롱-안데르센, 조명우-뷰리, 자네티-폴리크로노풀로스, 시돔-멕스, 바오푸엉빈-카라쿠르트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2025 제77회 세계3쿠션선수권 16강전 대진표](한국시간)
ㅇ17일 18:00
허정한-카호퍼, 마틴혼-트란탄럭, 이범열-데브루원, 쿠드롱-안데르센
ㅇ20:30
조명우-뷰리, 자네티-폴리크로노풀로스, 시돔-멕스, 바오푸엉빈-카라쿠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