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와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가 식스 킹스 슬램 결승전에서 대결한다.
알카라스는 1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준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4위·미국)를 2-0(6-4 6-2)으로 제압했다.
또 신네르는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를 2-0(6-4 6-2)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와 무관한 이벤트 대회다.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지 않고, 이 대회 성적은 공식 기록에 반영되지 않는다.
다만 상금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총상금 규모가 1천350만달러, 우승 상금은 600만달러(약 85억원)나 된다.
상위 랭커 6명을 초청해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출전만 하더라도 한국 돈으로 20억원이 넘는 150만달러를 준다.
작년에 1회 대회가 열렸으며 지난해 결승에서는 신네르가 알카라스를 2-1(6-7<5-7> 6-3 6-3)로 꺾고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알카라스와 신네르의 공식 경기 맞대결 전적은 10승 5패로 알카라스가 앞선다.
최근 맞대결은 9월 US오픈 결승이었으며 알카라스가 3-1(6-2 3-6 6-1 6-4)로 승리했다.
지난해와 올해 식스 킹스 슬램 맞대결 전적은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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