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상청 국정감사…예보 정확도·외산 장비 의존 등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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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상청 국정감사…예보 정확도·외산 장비 의존 등 쟁점

모두서치 2025-10-17 06:20: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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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17일 열릴 기상청 국정감사에서는 예보 정확도, 외국산 기상관측장비 의존 등에 대한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예정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 따르면 기상청 국정감사는 예년처럼 슈퍼컴퓨터 등 연구장비 소홀과 낮은 예보 정확도에 대한 문제가 지적될 것으로 보인다.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기상청 슈퍼컴퓨터 핵심 부품인 스토리지 서버 고장 건수는 총 8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들어서만 세 차례 고장이 발생해 예보 정확도 저하, 재난 대응 차질 등 기상청 업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김주영 의원은 "돌발적 폭우, 태풍, 이상기상이 늘어나는 지금, 예보 시스템의 안정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기상청은 반복되는 장애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안정적인 운영체계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재 기상청에서 기상관측장비 대부분을 외국산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오갈 것으로 보인다.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기상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상청은 2012년 이후 80건의 장비 연구를 진행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쓰이는 것은 28종에 불과했다.

기상 레이더, 강수량계, 바람 측정 장비 같은 핵심 장비의 70% 이상이 독일, 중국, 미국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폭우나 태풍 예보에 중요한 'X밴드 이중편파 레이더'는 가격이 50억원이 넘지만, 우리 기술은 아직 한 대도 쓰이지 못하고 있다.

박홍배 의원은 "기상장비는 단순한 기자재가 아니라 정확한 예보를 가능하게 하는 국가의 안전 인프라"라며 "연구를 시작할 때부터 현장에서 쓸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차세대수치예보개발단의 상시조직화 ▲기후 위기 시대의 대응 관련 범정부적 거버넌스 강화 등에 대해서도 여야의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기상청 국정감사에는 이미선 기상청장을 비롯해 이날 국정감사에는 기상청과 그 산하기관인 국립기상과학원, 수치모델링센터, 국가기상위성센터 등 소속 관계자들이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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