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구단 레전드' 손흥민(33·LA FC)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년 전 우리 구단에 입단해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였던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로 이적했다"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을 직접 토트넘으로 데려왔던 다니엘 레비 구단 회장도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며 "지난 10년 동안 그의 활약을 지켜본 것은 큰 기쁨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뛰어난 재능을 가진 축구 선수일 뿐만 아니라 클럽과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영감을 주는 놀라운 사람이었다"며 "손흥민은 언제나 우리의 구성원으로서 환영 받을 것”이라고 작별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해 10년간 활약하며 2020년 푸스카스상 수상, 2021~2022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등 굵직한 업적들을 남기며 팀의 레전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직전 시즌부터 영국 현지 복수 매체는 기량 저하를 이유로 비판하며 손흥민과 토트넘이결별하기에 적절한 타이밍이라는 보도를 쏟아냈다. 2026년 6월에 만료되는 계약기간 역시 이탈 여론에 힘을 보탰다.
숱한 이적설에도 휘말렸다. ‘은사’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부터 친정팀 바이엘 레버쿠젠(독일) 등 복수의 팀과 연결됐고, 유럽 무대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것이라는 소식도 들렸다.
무성했던 이적설은 지난 2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토트넘과의 결별 소식을 알렸고, 뉴캐슬전을 끝으로 토트넘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당시 손흥민은 후반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오면서 10년간 쌓인 아쉬운 감정이 뒤섞인 눈물을 보였다.
손흥민은 국내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차기 행선지가 유력했던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에 올라 LA FC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LA FC는 공식 채널을 통해 “토트넘으로부터 손흥민을 영입했다"면서 "P-1 비자와 국제이적 증명서를 받으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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