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박혜정(22·고양시청)이 제2회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86㎏ 이상) 정상에 올랐다.
박혜정은 1일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대회 여자 86㎏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7㎏, 용상 154㎏로 합계 281㎏을 들어 쉬원쉰(중국)을 합계 2㎏ 차로 제쳤다. 쉬원쉰의 합계 기록은 279㎏(인상 126㎏·용상 153㎏)였다.
박혜정의 강력한 경쟁 상대인 리옌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리옌은 지난해 9월 제1회 동아시아선수권과 12월 세계선수권, 올해 5월 아시아선수권에서 박혜정을 제치고 우승했다. 2006년생 신예 쉬원쉰이 새로운 대항마로 나섰지만, 인상과 용상에서 1㎏씩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제2의 장미란'으로 불리는 박혜정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인상 131㎏, 용상 168㎏로 합계 299㎏을 들었다. 합계 309㎏(인상 136㎏·용상 173㎏)을 든 '세계 최강' 리원원(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윤진희 이후 8년 만의 역도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미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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