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4일부터 본청약 접수를 시작하는 남양주왕숙지구가 하반기 첫 본청약 물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면서도 저렴한 분양가와 금융지원 혜택이 더해져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분위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되는 일반분양 물량은 총 1,030가구로 A1블록 629가구, A2블록 401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A2블록에는 전용면적 46㎡형 38가구, 55㎡형 155가구가 포함된다.
이번 본청약은 지난 2021년 12월 사전청약 이후 약 3년 7개월 만에 진행되는 물량으로 '3억 로또'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가격 경쟁력이 높다.
실제 A1블록의 59㎡형은 분양가가 약 4억5,600만 원 수준이며 A2블록의 46㎡형은 약 3억5,000만 원, 55㎡형은 약 4억2,000만 원에 공급된다. 이는 인근 다산·별내 신도시 대비 최대 30~40% 낮은 가격이다.
특히 다산신도시 59㎡형 아파트 매물은 현재 7억 원 중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일부 단지는 8억 원 후반까지 시세를 기록한 바 있다.
별내신도시의 신축 단지들도 55㎡형 기준으로 5억 원 후반대 매물을 형성 중이기에 왕숙지구 아파트를 분양받을 경우 최소 3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특히 이번 청약에서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과 연계된 ‘청년주택드림대출’ 상품을 활용할 수 있어 20~30대 무주택자들의 참여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상품을 활용하면 분양가가 6억 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조건 충족 시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연 2.2%대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출 만기는 최장 40년이며 월 이자 부담은 약 60만 원 정도로 서울 원룸 월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시세차익 최소 3억원 예상돼
이번 분양이 이루어지는 남양주왕숙지구는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개통 수혜가 기대되는 핵심 지역이다.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약 20분 내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외에도 지하철 9호선 연장선(강동하남남양주선), 경춘선, 4호선 연장선 등 교통망 확충이 예정돼 있다.
특히 왕숙역(가칭)과 인근 풍양역은 해당 노선들의 주요 환승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으로 교통 호재 역시 투자 매력을 더하고 있다.
또한 왕숙지구 전매제한 기간은 3년이지만, 실거주 의무가 없기에 계약 이후 바로 전세 임대가 가능하다는 점도 투자 수요를 자극하는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전문가들은 향후 왕숙지구가 완성되면 현재보다 최소 2억 원 이상의 시세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왕숙은 강남역과 약 23㎞ 거리로 이는 안산, 시흥, 북수원 등과 유사한 위치 조건"이라며 "GTX 및 교통 인프라가 갖춰질 경우 59㎡ 기준 시세가 7억 원 이상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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