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주엽 기자 =토트넘을 떠난 뒤 방황했던 세르주 오리에가 1년간의 무적 생활에서 탈출했다.
페르세폴리스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오리에가 붉은 군단의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라고 발표했다.
1992년생, 코트디부아르 국적의 오리에는 프랑스에서 성장했다. RC랑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툴루즈FC를 거치며 능력을 한 층 끌어올렸고,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하며 빅클럽으로 도약했다.
활약은 준수했다. PSG에서의 데뷔 시즌이었던 2014-15시즌에 16경기에 출전해 1골 5도움을 기록했고, 이어진 2015-16시즌에도 33경기에 나서 4골 3도움을 올렸다. 이후 프리미어리그(PL) 무대로 향했다. 2017-18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입성한 것.
로테이션 자원으로서 역할하기 시작했다. 2017-18시즌 23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올렸고, 이어진 시즌에도 17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19-20시즌에는 주전으로 도약했다. 42경기에 출전해 2골 8도움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기록 자체는 꾸준히 준수한 모습이었으나, 경기력이 아쉬웠다. 결국 토트넘은 오리에와의 이별을 택했다. 오리에는 이후 비야레알,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경력을 이어갔는데 전환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오리에는 2023-24시즌 중반 튀르키예 무대로 시선을 옮겼다. 갈라타사라이 입단을 택한 것. 그러나 이곳에서도 반전을 꾀하지 못했다. 4경기 출전에 그쳤고, 갈라타사라이와의 동행은 6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이에 따라 2024-25시즌을 앞두고 무적 신분이 됐던 오리에. 그러나 부진에 빠진 그를 원하는 팀은 없었다. 시즌 중반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팀을 찾지 못했다. 결국 1년간 무적 신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여름 오리에를 원하는 팀이 등장했다. 이란의 페르세폴리스가 그의 영입을 타진한 끝 품에 안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오리에는 아시아 무대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반전시킬 기회를 마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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