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1일 리터당 휘발유 가격은 2개월 전 대비 38원 상승했다. 유류비 부담과 함께 연비 좋은 하이브리드 세단 수요도 상승 중이다. 국산차 중 누가 가장 높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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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 현대 그랜저, 18.0km/L(이하 복합 최고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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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세단임에도 높은 연비를 기록하며 순위권에 들었다. 휠마다 복합 연비에 차이가 있다. 가장 작은 크기인 18인치 휠 사양은 18.0km/L를 기록하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다. 같은 휠 크기 구형 모델과 비교하면 18.4% 향상됐다.
19인치 휠 사양은 16.7km/L로 떨어지지만 역시 1등급이다. 가장 큰 20인치 휠 사양은 15.7km/L까지 낮아지며 에너지소비효율도 2등급으로 내려간다. 하지만 동급 SUV인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최고치인 14.1km/L과 큰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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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 기아 K8, 18.1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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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 하이브리드는 동급 모델인 그랜저 하이브리드보다 살짝 높은 연비를 나타냈다. 한 사이즈 작은 17인치 휠을 탑재한 덕분이다. 반면 18인치 휠 사양은 17.2km/L를 기록해 동일 사양 그랜저 하이브리드보다 0.8km/L 낮았다.
18인치 휠 사양에 빌트인 캠을 장착하면 16.7km/L, 19인치 휠 사양은 16.1km/L까지 떨어진다. 대신 에너지소비효율은 모두 1등급을 인증받았다. 그랜저보다 판매량은 저조하지만 소폭 저렴한 가격과 높은 상품성으로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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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 현대 쏘나타, 19.4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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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16인치 휠 사양이 19.4km/L를 나타내며 3위에 올랐다. 특히 도심 연비는 19.8km/L를 기록해 20km/L에 가까운 수치를 나타냈다. 다만 동일 크기 휠에 빌트인 캠을 장착하면 18.8km/L로 소폭 하락한다.
다른 차종처럼 휠 크기가 커질수록 연비가 떨어진다. 17인치 휠 사양은 17.8km/L을 나타낸다. 또한 18인치 휠 사양은 17.1km/L이다. 같은 크기 휠을 장착한 그랜저와 K8보다 오히려 낮은 연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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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 기아 K5, 19.8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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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는 형제차인 쏘나타를 누르고 2위에 올랐다. 동급 세단 기준 현대차보다 기아 라인업이 모두 높은 연비를 기록했다. 16인치 휠 기준 복합 19.8km/L를 인증받았다. 역시 쏘나타처럼 빌트인 캠을 장착하면 19.2km/L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17인치 휠은 최대 18.8km/L, 18인치 휠은 17.1km/L를 기록했다. 17인치 휠 기준 K8을 이겼으나 18인치 휠은 그러지 못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상위 모델이 배기량 낮은 터보 엔진을 탑재한 덕에 이득을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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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현대 아반떼, 21.1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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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하이브리드 세단 1위이자 현재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모든 자동차 중 1위를 기록했다. 16인치 휠 사양이 복합 21.1km/L로 2위인 전체 2위인 토요타 프리우스(20.9km/L)를 넘어섰다. 빌트인 캠을 달아도 20.9km/L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를 실제 소유하고 있는 차주들은 더 높은 연비를 체감하고 있다. 네이버 자동차 오너 평가에 따르면 대부분 25km/L에 가까운 평균 연비를 체감하고 있다. 한 차주는 “30km/L도 어렵지 않게 찍는다”라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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