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기아가 출시를 준비 중인 신형 텔루라이드가 한국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북미 전략형 모델이지만 국내에서도 테스트가 이뤄지면서 그 출시 확률을 언급하는 의견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ㅡ
블랙&화이트 조합으로 압도
ㅡ
네이버 카페 ‘테슬라 클럽 코리아’에는 지난달 31일, 신형 텔루라이드 테스트카를 국내에서 촬영한 스파이샷이 공개됐다. 주차장 인근 도로 한쪽에 세워진 신형 텔루라이드는 흰색과 검은색 조합으로 야간에 존재감을 뽐냈다.
사진 속 신형 텔루라이드는 보디 컬러를 흰색으로 두고 세부 디자인 요소는 블랙 하이그로시로 대비를 이루고 있다. 특히 직선으로만 그려낸 21인치 대구경 휠도 유광 검은색으로 칠했다. 타이어 폭은 265mm로 현대 팰리세이드와 동일하다.
이 외에도 루프랙과 A/B/C필러, 사이드미러와 하단 클래딩 모두 블랙 하이그로시로 덮었다. 다른 부분은 이전처럼 두터운 위장막으로 감싸 드러나지 않는 모습이다. 대신 세로형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등은 분간이 가능하다.
이를 본 누리꾼은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이 차 몇 번 봤는데 엄청 크다”라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에 비유하는 댓글도 나타났다. 다른 누리꾼은 “국내에서 테스트하는 거면 우리나라에도 나오는 거 아니냐”라며 출시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ㅡ
기존보다 더 커진 대형 SUV
ㅡ
텔루라이드는 2019년 출시된 북미 전략형 SUV다. 국내에서는 대형급에 해당하지만 SUV 크기가 한국보다 더 큰 북미 시장에서는 미드 사이즈 급으로 분류된다. 2022년 부분 변경 모델이 출시됐고 올해 차세대 신형 등장을 앞두고 있다.
신형 텔루라이드는 전장 5m가 넘어 기존 대비 차체가 더 커지며 기존 둥근 인상은 직선 위주로 바뀌었다. 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그래픽을 반영한 세로형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이를 통해 차체가 더욱 크고 단정해 보이도록 연출됐다.
측면은 수평적인 벨트라인과 루프라인으로 구성돼 차체가 길고 낮아 보이는 효과를 준다. 블랙 하이그로시 필러와 플로팅 루프는 EV9에서 가져온 요소로 보인다. 오토 플러시 도어 손잡이 적용을 예상하는 의견도 많다.
후면부는 세로형 테일램프와 히든 타입 리어 와이퍼가 특징이다. 일반 모델 외에도 오프로드 주행을 겨냥한 X-Pro가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트림별 디자인 차별화로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ㅡ
북미 전략형 모델, 국내 출시?
ㅡ
실내는 EV9과 유사한 구성이 유력하다.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 공조 조작부를 통합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핵심이다. 전자식 변속 레버는 스티어링 칼럼으로 옮겨진다. 실내도 내장재와 앰비언트 라이트 등이 고급스러워진다.
좌석은 7/9인승으로 구성한 팰리세이드와 달리 7인승과 8인승을 유지한다. 또한 차체 확장에 따라 약 3,000mm 수준으로 늘어난 축간거리를 통해 3열 거주성과 적재 공간도 개선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V6 3.5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4기통 2.5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있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실제 연비가 17km/L를 기록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만큼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텔루라이드는 북미 전략형 모델이기 때문에 현행 모델은 국내 출시가 이뤄지지 않았다. 신형 역시 기존에는 북미에서만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업계에서 텔루라이드 국내 출시를 예상하는 의견이 증가하고 있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