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다음 시즌 토트넘 홋스퍼 주장이 바뀔 수도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1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프리시즌 동안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팀을 이끌도록 했다. 그는 주장 결정을 언제 내릴지에 대해 공개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 주장은 손흥민, 부주장은 로메로와 제임스 매디슨이었다. 다만 2025-26시즌을 앞두고 주장단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매체는 “손흥민과 로메로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각각 주장과 부주장이었다. 프랭크 감독이 주장을 공식적으로 확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모호함은 여전히 남아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최근 로메로와 프랭크 감독이 프리시즌 경기를 앞두고 깊은 전술 논의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것만으로도 일부 토트넘 팬들은 프랭크 감독이 로메로를 주장으로 선호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라며 “프랭크 감독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라고 더했다.
프랭크 감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난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선수단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고 싶다. 난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앞두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걸 알고 있고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현재까지 프리시즌 동안 주장직은 팀 선발과 출전 여부에 따라 손흥민과 로메로가 번갈아 맡고 있다. 손흥민의 미래가 여전히 불확실하고, 로메로는 잔류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프랭크 감독 결정이 두 선수의 장기적인 소속 여부에 영향을 받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했다.
한편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반복되고 있다. 미국 LAFC가 행선지로 꼽힌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LAFC는 손흥민을 향후 몇 주 내에 데려오기 위해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한 소식통은 아직 실질적인 진전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지만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LAFC는 이번 여름 손흥민을 새로운 슈퍼스타로 영입하기 위해 잠재적인 이적과 관련해 손흥민 측에 접근했다”라며 “협상은 초기 단계다. LAFC가 원하고 있지만 손흥민과 토트넘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이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 영국 ‘팀토크’는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러한 관심이 커지는 걸 인지하고 있다.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손흥민에게 1년 계약 연장을 제안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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