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개 밑에 꼭 넣어보세요..." 머리 식히고 숙면을 돕는다는 '이 곡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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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 밑에 꼭 넣어보세요..." 머리 식히고 숙면을 돕는다는 '이 곡물'

위키푸디 2025-07-19 23:54:00 신고

녹두 재배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녹두 재배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여름밤 잠자리, 가장 신경 쓰이는 건 머리와 베개의 온도다.

등이나 다리는 비교적 시원하지만, 머리 쪽은 열이 쉽게 빠지지 않는다. 땀이 차고 베개가 눅눅해지면 깊은 수면도 방해받는다. 이를 막기 위해 대나무 베개, 쿨겔 시트 등 다양한 여름용 침구가 있지만, 예전에는 ‘녹두’를 베개 속에 넣어 이를 예방하곤 했다.

녹두는 '자체 열전도율'이 높고 수분 흡수력이 뛰어나 체열을 빠르게 빼앗는다. 동시에 표면이 딱딱하고 매끄러워 머리를 지지해 주며 통풍을 원활히 한다. 현재도 일부 전통 한방 베개 업체에서는 ‘녹두베개’를 따로 판매한다. 녹두만 따로 사서 기존 베개 속에 넣거나, 천 주머니에 담아 베개 밑에 놓는 식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여름철 머리 열이 수면을 망친다

녹두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녹두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여름철 불면의 원인 중 하나는 머리의 체온이다. 체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자극되어 숙면으로 전환이 어렵다.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자극되며 숙면으로 전환이 어렵다. 일반적으로 수면 중 체온은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베개가 열을 잡고 있으면 체온 하강이 방해받는다.

이때 녹두는 '열 발산을 유도'하는 식물성 알갱이로 기능한다. 금속처럼 차갑지는 않지만, 내부에 공기층을 포함하고 있어 통기성과 흡열 작용이 뛰어나다. 게다가 습기도 흡수하므로 베개가 눅눅해지는 것도 막을 수 있다.

현대에는 이를 간단히 실천하는 방법으로, 천이나 망사주머니에 생녹두를 200g 정도 담아 베개 밑에 넣는다. 너무 많으면 단단해져 불편할 수 있고, 적당량을 정수리 부근에만 배치하면 열 방출이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

냄새·진드기까지 줄이는 숨은 효과

녹두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녹두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녹두의 또 다른 장점은 천연 탈취와 진드기 억제 효과다. 녹두 껍질에는 폴리페놀과 사포닌 계열 성분이 미량 포함돼 있어 수분과 함께 냄새 분자를 흡착하는 작용이 있다.

특히 여름철 땀이 많은 사람은 베개 커버 안에 세균이 쉽게 증식하며 냄새가 발생하기 쉽다. 이때 녹두는 땀을 빨아들이고 습한 환경을 억제해 냄새 원인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진드기 억제 효과도 눈여겨볼 만하다. 진드기는 온도 25도 이상, 습도 60% 이상에서 빠르게 번식하는데, 녹두는 습도 조절 기능이 있어 진드기 서식을 어렵게 만든다.

녹두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녹두 자료 사진. / 위키푸디

한방에서는 녹두의 이런 특성을 '청열해독'이라고 표현한다. 먹었을 때 체내 열을 내려주는 건 물론, 외부 사용으로도 냉각 효과를 주는 데 활용됐다.

다만 보관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녹두를 직접 사용하는 경우, 1~2주에 한 번씩 볕에 말려 수분을 날리고 냄새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방충망 위에 넓게 펴 햇볕에 2시간 정도 말리면 벌레 걱정 없이 반복 사용 가능하다.

어떻게 써야 효과적인가

녹두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녹두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녹두베개를 직접 만들려면, 일반 마트나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생녹두를 구입한다.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여야 한다. 조리용 가공녹두(깐녹두)는 수분이 많고 쉽게 부패하므로 피해야 한다.

사용 전 반드시 마른 상태인지 확인하고, 종이 봉투에 넣어 습기 없이 보관한다. 다음은 녹두 베개를 직접 만드는 방법이다

1. 소창·면주머니나 망사 파우치를 준비한다. 지퍼팩도 가능하지만 통풍이 어려워 권장되지 않는다.

2. 생녹두 150~200g을 넣는다. 사람마다 베개 높이와 밀도에 따라 양을 조절해도 무방하다.

3. 베개 커버 안에 넣거나, 베개 밑 머리 중앙에 배치한다.

4. 사용 후 주 1회 정도 꺼내 햇볕에 말린다. 냄새나 벌레 예방에 필수다.

간혹 사용 중 녹두가 터지거나, 장시간 방치해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이땐 바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전자기기 가까이 보관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녹두 내부 수분이 정전기 유도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선풍기나 충전기, 베개형 스피커 근처는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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