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스널이 마르틴 수비멘디를 영입했다.
아스널은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멘디가 장기 계약을 맺고 우리와 함께하게 됐음을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라고 전했다.
수비멘디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45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스페인 무대 최고의 미드필더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48경기 2골 2도움을 올리는 등 여전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수비멘디가 아스널로 향할 거라는 보도가 쏟아졌다.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오는 여름 아스널이 수비멘디를 데려오는 계약이 거의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이미 수비멘디의 아스널행은 확정이나 다름이 없었으나, 재정적 페어플레이 때문에 지연됐다. 매체는 “이번 회계연도가 아닌 다음 회계연도로 이적을 귀속시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실제로 아스널과 레알 소시에다드는 선수의 바이아웃 금액인 6,000만 유로(약 965억 원)를 초과하는 금액으로 협상했다. 선의의 표시로 약 7,000만 유로(약 1,125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세 차례에 걸쳐 분할 지급될 예정이다”라고 더했다.
수비멘디는 아스널을 통해 “내 커리어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순간”이라며 “내가 원하고 찾던 이적이다. 반드시 이루고 싶었던 일이다. 이곳에 발을 들이자마자 이 구단이 얼마나 큰 존재인지 실감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아스널은 나와 잘 맞는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서 눈여겨보고 있었다. 최근에 보여준 잠재력도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더 기대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수비멘디는 팀에 엄청난 퀄리티와 축구 지능을 가져다줄 선수다. 그는 팀에 매우 잘 어울릴 것이다. 핵심 선수가 될 수 있는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다. 그가 최근 보여준 꾸준한 경기력은 우리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 설명해 준다. 수비멘디와 그의 가족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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