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준은 남자 고등부 역대 3위 10초41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시온(26·경산시청)이 개인 최고 기록을 0.18초나 단축하며 백제왕도 익산 2025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일반부 100m 정상에 올랐다.
김시온은 6일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일반부 100m 결선에서 10초20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0초33에 달린 이용문(국군체육부대)이 2위, 10초36의 문해진(안양시청)이 3위를 차지했다.
김시온의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은 10초38이었다.
이날 김시온은 이날 개인 최고 기록을 크게 줄이며, 한국 남자 100m 역대 5위 기록을 작성했다.
김국영(10초07), 김태효(10초17), 이준혁(10초18), 주지명(10초19)만이 김시온보다 앞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 뒤 김시온은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날씨가 무척 더웠지만, 기록 욕심보다는 나만의 레이스를 펼치려고 노력했다"며 "남은 대회를 부상 없이 준비 잘해서 더 좋은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남자 고등부 100m에서는 이민준(경기체고)이 10초41로, 10초46의 김동진(대구체고)을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민준은 한국 고등부 역대 3위 기록도 썼다.
한국 남자 고등부 기록은 나마디 조엘진이 지난해 9월에 작성한 10초30, 2위 기록은 신민규가 2018년에 세운 10초38이다.
여자 일반부 100m 결선에서는 실업 1년 차 이은빈(해남군청)이 11초80을 기록해 11초87의 전하영(가평군청)을 제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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