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제이미 기튼스는 콜 파머와 리암 델랍이 첼시행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첼시는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튼스는 안락한 환경에서 벗어나 도전하며 궁긍적으로 첼시에 돌아오는 데 성공했다”라며 인터뷰를 공개했다.
기튼스는 잉글랜드 출신 윙어다. 레딩, 맨체스터 시티 등을 거치며 성장했다. 지난 2020-21시즌 도중 도르트문트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4경기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즌엔 48경기 12골 5도움을 뽑아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기튼스의 이적 가능성이 거론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기튼스가 첼시로 이적한다.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체결됐다”라며 “기튼스는 항상 첼시를 원했다. 2032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예상대로 기튼스가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5일 첼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부터 기튼스를 영입했음을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 계약 기간은 2032년까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기튼스는 “모든 게 완전히 돌아온 느낌이다”라며 “어릴 때, 8~9살쯤에 첼시에 있었다. 오래 있진 않았지만, 학교 끝나고 첼시에 가는 게 설레었던 기억이 난다. 일주일에 한 번, 두 시간 정도였지만 정말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기튼스의 첼시행엔 과거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동료들의 설득이 있었다. 기튼스는 “콜 파머와 U-16, U-18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다. 리암 델랍도 마찬가지다. 리바이 콜윌과는 대회에서 항상 만났다. 파머가 첼시에 오라고 문자 보냈다. 델랍도 마찬가지였다. 다들 내가 오길 바랐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어릴 때 첼시 경기를 TV로 봤다. 에당 아자르 시절이었다. 내겐 그가 단연 최고였다. 윌리안도 좋았다. 특유의 동작도 좋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건 내 꿈이다. 독일에서 봤을 때도 정말 치열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매주가 전쟁 같다. 그 전쟁에 강하게 뛰어들 자신이 있다. 이기려는 정신이 있는 팀에 들어와 기쁘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계속 발전하고 싶다. 더 꾸준해지고 더 많이 배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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