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파리 생제르맹(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비판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6일(이하 한국시간) “뮌헨 골키퍼 노이어는 PSG 골키퍼 돈나룸마가 자말 무시알라에게 입힌 부상에 대해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6일 오전 1시 미국 조지아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에서 PSG에 0-2로 패배했다.
이날 후반전 들어 PSG가 리드를 잡았다. 후반 33분 데지레 두에가 선제골에 성공했다. 이후 PSG는 윌리안 파초, 뤼카 에르난데스가 연이어 퇴장을 당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6분엔 우스만 뎀벨레가 쐐기골을 넣었다. 뮌헨의 0-2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뮌헨은 패배보다 더 큰 악재와 마주했다. 전반 추가시간 3분 돈나룸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다가 무시알라와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무시알라의 발목이 돈나룸마의 몸에 완전히 깔렸다. 무시알라는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다.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었다. 무시알라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무시알라는 왼쪽 종아리뼈가 골절됐고, 인대에도 손상을 입었다. 회복까지 최소 4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노이어는 “그렇게 들어갈 필요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건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었다. 돈나룸마는 상대를 다치게 할 위험을 감수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난 돈나룸마에게 가서 ‘무시알라에게 가보지 않겠어?’라고 말했다. 선수에게 행운을 빌어주는 건 존중의 문제다. 돈나룸마가 나중에 그렇게 하긴 했지만...난 다르게 행동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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